비만은 사람에게도 만병의 근원인 것처럼 강아지에게도 심각한 질병을 부르는 위험요소입니다.
예전에 가족이 모두 바빠서 시츄 수컷을 시골의 친척에게 몇개월동안 맡겼던 분이 계셨지요.
반년정도가 지난 후에 시츄를 만나게 되었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가족과 살 때는 보기 좋았던 몸매가 놀라울 정도로 살이 쪄서 등위에서 바둑을 둬도 될 정도였거든요.
그렇게 된 원인은 사람이 먹는 밥을 그대로 주면서 묶어만 두고 운동을 전혀 시키지 않았다고 하네요.
어떤 원인이든 비만이 되면 적절한 식이요법과 지속적인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시켜 체중관리를 해야 합니다.
강아지를 진실로 아낀다면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하여 건강하게 살도록 도와줘야 하기 때문이죠.
견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개 10개월경까지는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그 후는 거의 변동이 없습니다.
강아지도 나이를 먹을수록 신진 대사와 운동량이 감소하여 필요한 열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어린시절과 젊은 시절보다도 나이들수록 음식을 적게 주는 것이 좋음에도 현실은 그 반대인 경우가 많더군요.
때문에 생후 10개월경의 체중을 표준으로 하거나 견종표준에 따른 체중을 기준으로 하여 먹이의 양을 조절하거나,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퍼그, 시추, 불독, 보스턴 테리어 등 주둥이(머즐)이 짧은 견종이, 음식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식탐이
강하기 때문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더군요.
♣ 강아지 체중 줄이는 방법
1. 목표체중을 정하고 그 체중이 필요로 하는 총 칼로리의 60%선에서 식사를 주세요.
- 일례로 체중이 10kg인 비만견이 체중이 7kg정도가 적당하다면 7kg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열량인 600칼로리의
60%인 360칼로리로 체중이 7kg이 될 때까지 먹인후 목표체중이 되면 정상으로 주시면 됩니다.
2. 먹이량은 기존에 먹던 양의 20% 정도를 감량하여 줍니다.
- 개체차이가 크지만 갑자기 먹이량을 줄이면 강아지가 힘들 수 있으므로 20%선이 무난하다고 합니다.
비만견 다이어트는 사료량을 줄이면서 공복감을 없애기 위해 양배추나 고구마, 단호박을 주시면 좋습니다.
3. 규칙적으로 음식을 먹이되 사람음식이나 애견간식은 주지 않습니다.
- 사람음식을 비롯한 대부분의 식품들은 맛을 내기 위해 염분과 지방의 함유량이 높아 과식을 유발하고
결국 비만으로 귀결되도록 되어 있으니 일절 안주시는 것이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가족이 먹다 남은 음식이나 함께 사는 개나 고양이의 밥그릇을 넘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4. 다이어트를 한다고 강아지를 굶기게 되면 영양성분 결핍등의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기본으로 음식조절을 하면서 산책, 수영이나 걷기등의 운동을 반드시 병행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외부산책이나 운동이 힘든 경우에는 실내에서 강아지와 공놀이를 하면서 가지고 오게 하세요.
5. 온 가족의 협조가 강아지 다이어트의 성공요건입니다.
- 다이어트기간동안 일주일마다 체중체크를 해서 체중이 감소하지 않는다면 협조준수여부를 확인해 보세요.
적절한 체중감소는 일주일에 1-2%정도를 기준으로 해서 무리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세요.
유머 - 다이어트
비만인 여자가 살을 빼기 위해 '포도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밥은 안 먹고 포도만 먹던 여자가 5일째 되던 날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놀란 가족들이 급히 여자를 업고 병원에 갔다.
"선생님, 영양실조인가요?" 그러자 의사가 말했다.
"아뇨, 농약중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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