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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애견건강

강아지 임신과 관리방법

 
  제 애견들 임신했을 때 관리해 주었던 사례들과 여러 자료들을 모아서 정리했습니다.

 

개체차이는 있지만 교배 후 약 3주간은 수정란이 아직 자궁벽에 착상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때문에 교배후에는 평소보다 가벼운 운동만 시키고 목욕은 가능한 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교배 후 임신 여부를 즉시 판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초기에는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교배 후 7-8일 지나면 점액성인 유백색의 분비물을 발견할 수 있으며 초산때 증상이 더 명확합니다.

 

보통 교배 20일 후에 음부를 볼 때 바깥 부분이 바짝 말라 있으면 임신이 아니며,
누렇고 투명한 분비물이 맺혀 있으면 임신이 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더군요.


  임신이 되면 분비물의 양이 갈수록 증가하고 색깔이 짙어지며 이 때부터 유선이 조금씩 잡힙니다.

임신이 되면 교배 후 1주일경에서 1개월 사이에 입덧을 하게 되는데 입덧을 전혀 하지 않는 개도 많습니다.
임신증상을 보면 보통 임신한 개는 교미 후 3주일령이 되면 복부가 불룩해지고 아랫쪽 유선이 발달하며,
임신 1개월경 체중을 측정했을때 체중이 증가되거나 유두가 커지고 유방이 약간 부푸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배 후 1개월정도 이후부터는 초음파 임신 진단기로 정확히 임신여부를 진단할 수 있고,
45일이후에는 경험많은 사람이 하복부 측면을 조심스럽게 만져보면 태아를 촉감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 위임신된 개는 황체가 퇴행하므로 복부가 홀쭉해지기도 하지만 말기까지 가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이 시기 이후 임신한 개는 스스로 몸을 조심스럽게 다루며 식욕이 급격히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음부가 평상시보다 조금 크며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하면서 유두가 핑크색으로 변하며 조금씩 커집니다.
35~40일경이 지나면 배가 점차 불러와 체중의 증가가 두드러지게 되지만 산자수에 따른 개체차이가 큽니다.


하지만 임신 50일경부터는 확연하게 배가 불러오므로 초보자도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산자 수(강아지 마릿수)를 아시려면 임신 55일 정도에 X-ray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세 마리가 보이는 X-선 사진

 

  참고로 개에 있어서 외부 변화만으로는 40일 전후까지 임신여부를 뚜렷이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임신을 안했어도 임신한 것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상상임신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간혹 있거든요.

즉, 자궁이 비대하고 또한 유선이 발달하는 정도가 임신한 경우와 같이 발달하며,
위임신기의 말기에는 유즙이 분비되기도 하며 분만자리를 만드는 행동을 하는 개도 있기 때문이죠.

 

이처럼 상상임신은 교배 후 40일경에 젖꼭지가 핑크색으로 변하는 등 임신한 개와 거의 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교미와는 관계없이 자궁이 생리적으로 발육한 결과이므로 임신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또한 육안으로는 잘 분간할 수 없지만 위임신은 체중이 증가하지 않으므로 체중을 측정하면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임신여부를 쉽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교미 직후에 강아지의 체중을 측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개의 임신기간은 평균 63일 정도이며, 대개 60~65일 정도의 임신기간을 갖습니다.
임신기간의 차이는 암컷의 체질이나 태아의 다소에 따라 달라지며 태아가 많을수록 며칠 빨리 분만하게 됩니다.

교배 후 60일 이전에 출산한 경우를 조산이라 하며 강아지가 건강하게 순산하면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이보다 빨리 출산하면 임신기간이 짧아 정상적 기관형성이 완성되지 않으므로 강아지의 생명력이 없다고 합니다.

 

교미 후 65일이 지나도 출산의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태내의 강아지가 너무 커져 난산할 우려가 있는데,
이 때 목욕을 시키면 자극이 되어 진통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교배후 약 63일간이 임신기간이지만 60일부터 67일까지 달라질 수 있으며 모두 정상으로 봅니다.
이 기간이 지나도 출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신속하게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 강아지 임신기간중의 관리방법

 

* 임신기간 중에는 백신접종을 하거나 약을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어미의 면역계는 이미 자궁내의 '이질단백질(자신의 강아지)'때문에 벌써 약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임신중의 모견과 사는 개도 백신에 포함되어 있는 바이러스가 모견에게 감염될 수 있어 접종은 주의가 요구됩니다.

* 임신기간 중에는 육류나 치즈, 우유, 계란 등과 같은 영양가 높고 소화 잘되는 먹이를 간식으로 주세요.
* 임신 1개월 이상이 되면 태아가 어미의 위를 압박하게 되므로 조금씩 자주 먹이를 주세요.
*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당근이나 고구마등의 야채를 익혀서 밥과 섞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배를 압박하는 등의 격렬한 운동을 삼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배려해 주세요.
* 임신 1개월 후부터는 규칙적인 운동을 시키는 것이 원활한 순산에 도움이 됩니다.
*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높은 곳에 뛰어오르내리는 행동은 절대로 하지 못하게 해 주세요.
* 칼슘보충제를 급여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 양질의 사료에는 칼슘이 충분히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지나친 급여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죠.

 

 

 


♣ 강아지 유산과 조산 유발원인
 
* 강아지가 뭔가의 이유로 갑자기 심하게 놀랐을 때
* 질병이나 다른 여러가지 이유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을때,
* 임신중에 항생제나 호르몬제등의 약제를 투여했을 때,
* 복부에 심한 충격 또는 격렬한 운동을 했을때 많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