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2일째인 오늘, 누적 관객 수 834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변호인이 북미개봉을 확정지었네요.
9일 배급사 뉴는 다음 달 7일 LA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보스턴, 토론토, 밴쿠버 등
11개 북미 주요 도시 3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더군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마치 제 일처럼 기분이 좋네요.^^
포털의 상영영화일간검색어에서도 수주째 1위를 지키고 있고,
25일 만에 800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7번방의 선물’(1281만 명)과
역대 최고 흥행작 ‘아바타’(1362만 명)보다 6일 빠른 흥행속도를 보이고 있어,
역대 최고 흥행작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많이 하는 지금, 북미개봉은 정말 축하할 일이거든요.
변수가 많기 때문에 예상처럼 역대최고흥행작이 될지는 알 수 없겠지만,
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봉준호등 다른 감독들의 칭찬을 받을 정도로 혼신의 연기를 펼친 송강호와 김영애등 배우들의 열연과
영화검색어는 물론 예매율에서도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으므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설날을 겨냥한 코미디와 청춘영화들이 속속 개봉된다고해도 변호인의 관람층과 겹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또 10대부터 50대이후까지 남녀노소 전 연령층이 두루 몰리고 있다는 점에서 말이죠.
제가 관람하면서 관객층을 살펴보니 가족관객과 데이트족등 다양한 연령층을 볼 수 있더군요.
웃음과 눈물,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동을 주는 영화, 어떤 영화보다 깊이 각인된 영화이므로,
북미관객들에게서도 큰 호응을 기대해 봅니다.
오늘 영화 변호인의 실제주인공들이 다시 법정에 섰다고 합니다.
고호석씨 등 부림사건에 연루된 5명은 2012년 8월 부산지법에 재심을 청구했고,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사법경찰관으로부터 조사받으면서 구금된 사실이 증명돼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상 재심사유가 있는지
여부에 관하여 살펴볼 이유가 있다”며 재심을 결정했는데 이번에 열리게 된 거죠.
검사로 분한 조민기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 부산지법에서 열린 부림사건 재심 공판에서 고호석씨는
“20대 중후반의 나이에 모든 것을 박탈당하고 상상을 할 수 없는 구금과 소름끼친 고문, 투옥생활, 출소 후 직업선택의
어려움 등 30년간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분단의 상황에서 더이상 국가보안법이 남용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재판부에 최후진술을 했으며, 고씨 등 5명에 대한 재심 선고는 오는 2월13일 부산지법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영화 변호인의 흥행으로 국민의 관심사로 떠오른 '부림사건' 재심이 어떻게 결론날지 궁금해 집니다.
분명한 사실은, 독재정권에 의한 반민주, 반인권적인 사건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는 거죠.
국밥집 아들이 너구리처럼 돈만 찾아 다니던 송변에게 한 말이 기억나네요.
"데모하는게 죄라면 데모를 하게만든 사람들은 무슨 죄인가요?"
그 때 그 사람, 전두환
국민을 상대로 폭압을 일삼는 군사독재정권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며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영화,
변호인의 흥행과 북미개봉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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