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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애견상식

애견호텔등에 강아지를 맡길 때 주의사항

 

  곧 추석명절이군요, 이미 귀성길에 오른 분들도 계시고 준비하느라 바쁜 분들도 계시겠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명절은 즐겁고 행복한 기간이지만 강아지들에게는 이별의 기간이 됩니다.
강아지를 데려가는 분들보다는 애견호텔이나 친척집등에 맡기고 다녀오는 분들이 많거든요.

 

이처럼 추석이나 설날, 출장 또는 휴가철에는 강아지를 어디에 맡겨야 좋을지 고심하게 되지요.
건강한 성견의 경우 하루나 이틀 정도는 사료만 챙겨놓고 집에 두셔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일부 애견호텔의 경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등을 활용하여 강아지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한 곳도 있지만,
낯선 곳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익숙한 집에서 가족을 기다리는 것도 권할만한 방법입니다.

 

 

 

 

 


다만 강아지 혼자 집에 있어야 할 경우에는 강아지를 풀어두는 것 보다는 크레이트등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의 입장에서 넓고 높은 방보다 자신만의 작은 공간이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진정이 되거든요.

 

  특히 건강한 성견에 비해 노견은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이 어려운 편입니다.
애견호텔보다는 익숙한 지인에게 부탁하여 아침저녁으로 집에 들러서 돌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성견도 2일이상 가족과 헤어져야 한다면 애견호텔이나 친척등 지인에게 부탁할 필요가 있습니다.


애견호텔, 지인, 펫시터에 강아지를 맡길 때의 주의사항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애견호텔등에 강아지를 맡길 때 주의사항

 

* 평소 강아지와 익숙했던 지인에게 맡기는 것을 우선하여 고려하세요.
- 강아지를 키우고 평소 왕래가 있는 지인이 있다면 그 곳에 맡기는 것이 애견호텔보다 훨씬 좋습니다.
일종의 품앗이 개념으로 서로가 필요할 때 여건에 따라 맡아주는 방식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제 지인들도 품앗이 방식으로 맡아 주고 있는데 가족간의 관계가 원만하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더군요.


* 강아지 식사습관, 사료종류, 식사량과 횟수, 예방접종여부, 현재 건강상태등을 알려 주세요.
- 정시급식이나 자유급식등의 식사습관, 현재 먹이는 사료브랜드(필요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애견호텔 업체일 경우 예방접종여부를 확인하는 곳이 있으니 건강수첩을 지참하세요.


* 강아지를 맡길 때에는 강아지가 사용하던 방석이나 장난감을 꼭 지참하세요.
-  모든 냄새가 낯선 장소에서 자신의 냄새가 배어있는 용품은 강아지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잊지 마시고 꼭 챙겨가셔서 관리하는 분에게 건네 주시길 권합니다.

 

 

 

 


* 놀이시간 외에는 단독케이지를 사용하는 곳이 좋습니다.
- 개들의 심리상 여러마리가 모이면 서열을 정하게 되므로 영역다툼등 싸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질병이 있거나 성품이 예민한 강아지는 가능한 낯선 강아지들과 만날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아요.
일부 애견호텔의 경우 관리 편의상 하루종일 크레이트에만 가둬두는 곳도 있는데 그런 곳은 피하세요.


* 환경의 청결성, 적절한 음식공급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 연휴기간 사람이 상주하면서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적절하게 음식을 공급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대개 야간에는 강아지들이 수면을 취하게 되므로 주간만이라도 사람이 상주하는 곳이 차선책입니다.


* 스트레스와 식욕부진, 설사유발, 면역력저하로 인한 2차 감염을 주의하세요.
- 강아지 기질이 매우 소심하고 예민한 경우에는 낯선 환경에 처하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위탁기간중이나 집에 돌아온 전후에 위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으니 유의하세요.

 

 

 

 


* 생리중인 암컷은 수컷들의 접근을 방지할 수 있는 단독케이지를 요청하세요.
- 단독케이지를 사용하지 않고 같은 울타리에 강아지들을 풀어 놓는 곳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교배적기일 경우 관리자가 잠시 한눈을 파는 동안의 교미로도 충분히 임신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런 사례를 여러번 들었어요,  원치않는, 견종이 다른 암수간에 임신이 되면 정말 문제거든요.


 

  그럼, 행복하게 잘 다녀 오세요. 기다리는 멍멍이 잊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