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더불어삶

백지영 측, 악플러 고소

신비사랑 2013. 10. 10. 11:51

 

  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가수 백지영측이 악플러를 고소했다는 내용이 있었죠.


고소까지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유산 이후의 악플 때문이라고 밝혔더군요.

 

지난 7일에 방송된 서울방송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도,
악플러 때문에 눈물흘리던 백지영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팬을 떠나 정말 잘했다고 말하고 싶네요.

 

백지영측은 "아이를 백지영 씨가 일부러 죽였다는 둥 백지영 씨가 아이를 죽이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을
한 사진들 때문에 충격을 받아서 고소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제 2, 제 3의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고소를 했고,
앞으로 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며 선처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는데요, 동감합니다.

 

 

 

 

  오랜 어둠의 늪에서 벗어나 재기에 성공한 실력파 가수 백지영!
그동안 그녀에 대한 악플러들의 공격은 정말 비열하고 잔인했지요.

 

얼굴안보이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악용해서, 흔적은 남는다는 것을 잊은 채,
하늘과 땅 사이에 함께 존재하는 인간이 어떻게 그렇게까지 하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힐링캠프에서도 보았듯 백지영은 유산전후의 아픔을 깊게 간직하고 있더군요.
악플러들은 그녀의 고통을 보듬기는 커녕 엄청난 소금을 심하게 뿌려왔습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데, 고통받는 인간에게 위로는 못할망정 극도의 악담이라니,
연예인을 떠나 같은 인간으로서 정말 해서는 안될 일이지요.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에 따르면,
"현재 11명의 아이디가 고소돼서 여섯 명의 인적사항이 특정됐고,
연령대는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으로 학생 또는 회사원"이라고 하더군요.

 

잘 아시다시피 올해 7월 1일부터 민법개정조항이 시행되어,
만 19살은 법적으로도 성년입니다. 중 고등학생도 예전보다는 많이 성숙했구요.
그런데 악플러 용의자에 20대 후반까지 포함되어 있다니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명예훼손으로 인정되면 7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낼 수 있는 엄청난 행동을,
무책임한 장난을 넘어 악의로 했다면 반드시 처벌받아야 합니다.

 

그 누구도 타인의 아픔을 더할 권리는 없다는 점에서 악플러들의 반성과 재발방지를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