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더불어삶

소치올림픽 3000미터계주에서 희망을 본다

신비사랑 2014. 2. 18. 22:44

 

  오늘 대한민국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팀이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쇼트트랙 첫 금메달이니, 눈물의 역전승이니, 자존심을 지켰네' 하며 흥분하던데요,


4명의 선수가 역주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떠오른 생각은
바로 '희망'이었습니다.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국민의 삶은 더욱 팍팍해 지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장사하는 분들이나 직장인들 모두 먹고살기 힘들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거든요.

 

설상가상 카드사의 개인정보유출로 유리창신상이 된 국민들의 마음이 무척 예민해져 있는 지금,
경주 리조트에서는 대학신입생들이 큰 참사를 당하는 충격적인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미래를 꿈꾸는 자리에서 당한 최악의 사고에 자녀를 잃은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상실, 이별의 아픔을 치유하려면 그나마 '시간이 약'인데요,
그 긴 시간동안 가족분들이 겪게 될 아픔이 어떤 것인지 잘 알기에 마음이 아픕니다.

 

 이렇게 가라앉은 마음으로 접한 여자 3000미터 계주는 정말 감동적인 드라마더군요.

 

 

 

 

이기고 있어도 자만하지 않고,
지고 있어도 결코 좌절하지 않으며,
서로 힘껏 밀어주고 최선을 다해 자신의 역량을 펼쳐
더불어 만들어 낸 희망의 장이었거든요.

 

이러한 마음으로 힘모아 대처한다면,
개인이든 국가든 그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심동체 최선을 다한 네 명의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 장면을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