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 천만관객 돌파 축하~
영화 변호인이 드디어 10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9일 0시 57분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집계 기준인데요,
개봉 5일 만에 200만, 7일 만에 300만, 12일 만에 500만, 17일 만에 700만, 19일 만에 800만을 돌파했고,
25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개봉 31일 만에 천만관객을 기록한 거죠.
예사롭지 않은 흥행추세로 인해 천만돌파는 일찌기 예견되었지만,
돌파뉴스를 접하게 되니 참 기분이 좋더군요.
개봉전부터 정치성향을 띤 일부 누리꾼들의 별점테러와
최근 불법파일 유출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이기 때문이지요.
천만관객돌파라는 성과의 최대 공은,
좋은 영화를 알아보고 정치성향을 떠나 전국에서 영화관을 찾으신 천만의 영화팬일 것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잘 만든 스토리와 송강호, 김영애등 배우들의 호연, 양우석감독의 연출력을 인정한 거죠.
국산영화 아홉번째 천만관객영화라는 고지를 넘은 '변호인'에게 역대 최다관객영화라는 명예가 남았네요.
역대 박스오피스 1위 '아바타'(1330만2637명)보다 6일 앞서 1000만 관객을 넘었으니 기대가 됩니다.
아바타를 넘어 최다관객의 명예를 변호인이 차지하게 되기를 기원하면서 아자~
'도둑들'이 1298만 333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역대 흥행작 1위로 올라섰지만 '아바타'의 기록을 깨진 못했는데요,
맥스무비 영화연구소에 따르면 '변호인'의 재관람률은 7.17%로서
'아바타' 이후 재관람률 7%를 넘는 작품은 '변호인'이 유일하다고 하거든요.
물론 지난 16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 박스오피스 1위를 내줘야 했습니다.
역대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흥행작으로 제71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수상과
제86회 미국 아카데미에서 애니메이션 최다부문 노미네이트된 역대 최고의 애니메이션이라 저력이 대단하겠지요.
하지만 변호인이 현재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무르며 순항 중이므로 앞으로 만들어 낼 새로운 영화사가 궁금해 집니다.
곧 이어질 설연휴기간에 찾아올 가족관객들의 관람이 감동적인 영화사를 써낼 것으로 기대되거든요.
특히 주인공 송우석으로 열연한 송강호는 배우로서 이 영화가 평생 기억에 각인될 듯 하네요.
2006년 '괴물'(1301만9740명)에 '변호인'으로 1000만 관객 달성에 성공했기 때문인데요,
'설국열차'(934만명)와 '관상'(913만명)까지 2013년 개봉작 세 편으로 누적 관객수가 2800만 명을 넘어서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우게 됐으니 더불어 축하드려야 겠네요.
비상식이 판치는 시대에 민주주의와 상식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 변호인!
모처럼 재미와 감동, 상식적인 삶을 떠올릴 수 있는 완성도높은 영화를 접하게 되어 참 행복합니다.
22일에 귀국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꼭 관람했으면 좋겠습니다.
정권비판을 종북이나 빨갱이로 모는 지지세력에 의존하는 것은 품넓은 정치인이 할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중국과 일본등의 주위 강대국이 힘을 모을 때 국내에서 좌우를 따지며 소모적인 정쟁을 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왜 천만의 국민들이 '변호인'을 보며 새삼 상식을 떠올려야 했는지 생각해 볼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죠.
박대통령이 국익과 미래를 위한 국민과의 소통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변호인' 관람부터 시작하면 어떨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