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더불어삶
카라복날캠페인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
신비사랑
2013. 7. 17. 21:32
지난 13일은 초복이었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복더위의 시작점이지요.
초복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보양식을 떠올리는 날이지만,
동물보호가들에게는 가슴아픈 기간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근절되지 못한 개식용, 그 부분이 크게 다가오기 때문이죠.
물론 초복전에도 개식용을 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초복부터 말복까지는 더욱 많은 개들이 스러지는 씁쓸한 시기가 되거든요.
얼마전 개를 사랑한다는 어떤 분이 태연히 개식용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도대체 나의 개와 남의 개의 운명이 그렇게 달라도 되는 것인지,
식탁에 올리기전에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되는 것 아닌지 묻고 싶더군요.
지난 13일부터 동물보호단체 카라에서 개식용금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년전에는 지하철내 상단 광고판에 개식용금지 캠페인을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교대역 스크린도어 광고에 관련 캠페인을 하고 있는 거죠.
보다 많은 분들의 마음에 다가가려는 활동가 분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네요.
이러한 노력들이 합쳐져서 개식용금지의 날이 다가오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네요.
개식용은 예전에 먹을 것이 없었던 시절의 산물일 뿐, 그 이상이 될 수는 없다는 점을요.
21세기의 개는 개식용의 대상이 아닌, 반려동물이라는 사실이 하루빨리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