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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애견상식

반려견 도난, 가출 주의


  얼마 전 제주에서 도난 된 반려견이 개장수의 트럭에서 발견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트럭에 갇힌 성견 두 마리는 이미 도난 신고된 반려견이었는데요,

개장수들이 사용하는 철창에 갇힌 채로 발견된 것입니다.


서는 것은 물론 제대로 앉지도 못할 정도로 구겨서 싣는 그 철장 말이죠.

트럭에서 개를 도살할 때 사용하는 올무와 차량용 전기배터리도 보였다니 황당합니다.


동물보호단체의 활동에 따라 리트리버와 믹스견은 가족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아이들은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이 분명한’ 아주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도난당하거나 가출한 반려견의 경우 가족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거든요.


특히 요즘처럼 봄에서 여름철로 계절이 바뀌는 경우에는 도난이나 가출을 주의해야 합니다.

개장수들이 여름철을 대비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계절이기도 하면서,

전국적으로 반려견의 발정기가 시작되는 계절이라 가출이 우려되는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애견샵을 할 때 반려견이 도난당하거나 가출하는 사례를 자주 접했습니다.


청소나 환기를 위해서 문을 열어둘 경우 반려견들이 자연스럽게 가출한 경우도 많았고,

마당에서 키우던 진돗개가 가족이 외출한 사이에 갑자기 사라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현관문이 잠겨있었으니 이 경우는 도난으로 추측되었으나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반려견이 가출하거나 도난당하는 경우 아주 운이 좋아야만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페르몬을 따라 가출한 경우 평소 산책을 하지 않은 경우 집을 찾아오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위의 사건처럼 개장수가 도둑질한 경우에는 불시에 별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때문에 반려견의 가출이나 도난을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에 예방하는 것입니다.


우선, 반려견의 목에는 연락처를 기재한 목걸이를 채워 두는 것이 좋습니다.

길거리에서 배회하는 반려견을 목걸이를 보고 가족을 찾아준 사례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만약 반려견을 잃어버렸다면 전단지를 만들어 붙이면서 최대한 넓게 찾아보셔야 합니다.

근처 애견샵이나 동물병원은 물론 모든 상점에 문의하면서 파출소에도 신고를 해 둡니다.

더불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유기동물을 관리하므로 수시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 길거리에서 혼자 있는 강아지를 만났을 때


사람을 경계하는 반려견이라면 가까이 오지 않을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대해야 합니다.

서있는 자세는 반려견에게 위압감을 주므로 앉은 후에 미소를 띠우면서 오라고 하세요.

가까이 온다면 손바닥을 펴서 냄새를 맡게 한 후에 부드럽게 귀를 쓰다듬어 주세요.


과자나 기타 먹일 간식이 있을 경우 조금씩 손바닥에 주면서 마음을 달래면 더욱 좋습니다.


반려견의 상태를 보면서 목줄이나 노끈 등으로 안전조치를 확보한 후 근처에 반려견을 찾는 전단지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전단지가 없을 경우에는 관할 자치단체에 연락하여 분실견 신고를 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