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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애견상식

강아지 소화기관

 

  원래의 개과는 조상인 늑대처럼 단백질과 지방등 동물성 음식을 주식으로 하는 육식동물이었지요.


오래전에 가축화되면서 곡류도 먹고 기타 여러가지 음식을 먹는 잡식성동물이 되었습니다.
특히 곡류를 익혀 먹게 되면서 인간의 소화율이 개선된 것처럼 개 역시 예전보다 소화율이 크게 개선됩니다.


그렇다면 강아지는 먹은 음식을 어떻게 소화시키는지 소화가 이루어지는 소화기관에 대해 알아 봅니다.

 

  소화기관은 입, 인후, 식도, 위, 소장(십이지장, 공장, 회장), 대장 및 항문으로 구성됩니다.

섭취한 음식이 배설되기까지 소화관에서는 운동에 의한 분쇄, 교반등 기계적및 화학적 작용으로 소화가 이뤄지죠.

 

 

 


♣ 입

 

개의 치아는 육식동물처럼 예리하고 튼튼하며 성견이 되면 윗니 20개, 아랫니 22개로 모두 42개가 됩니다.
음식을 먹으면 입에서는 침과의 혼합이 적은 상태에서 삼킬 수 있는 만큼만 씹게 되지요.

때문에 식탐이 강한 견종은 제대로 씹지도 않고 삼키기 때문에 걱정하는 애견가들을 접하곤 합니다.


원래 개는 점액선이 특히 발달되어 있어 침은 사료에 수분을 공급하므로 씹고 삼키는 것을 용이하게 합니다.
하지만 강아지들이 오래 씹지 않고 대충 씹어 삼켜도 소화에는 크게 문제없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더군요.

개의 타액 즉 침은 거의 중성이고 99%는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고 합니다.


1%는 무기염과 점액단백질 '리소자임'이라는 효소가 있어 타액의 살균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효소는 박테리아 세포벽에 존재하는 다당류를 분해하여 살균 또는 용균시키는 작용을 한다네요.

 


♣ 식도

 

식도는 점막, 점막하층, 근층, 외막의 4층으로 되어 있으며 강아지는 위까지 횡문근으로 되어 있습니다.
음식이 식도에 들어가면 연동이 시작되어 위로 보내지며 식도의 연동은 동물의 종류나 신경분포에 따라 다릅니다.
개의 경우에는 초당 2~5cm의 속도로 전해지고 음식이 식도를 통과하는데 4~5초 걸린다고 합니다.

 

 

 


♣ 위

 

위는 몸에 비해 비교적 크며 불규칙한 배모양이고 유문선부는 가느다란 원통형의 장관과 흡사하며, 소화관 용적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서 다량의 음식물을 받아들일 수가 있습니다.
위로 들어온 음식물은 위의 각부에 존재하는 선에서 나오는 위액과 분당 3~6회의 연동운동에 의해 소화되어 이동하고 위 내용물이 없어지는데는 4~6시간이 걸립니다.

이처럼 개의 위는 몸에 비해 크기 때문에 과식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 소장

 

개의 소장은 비교적 굵고 전체의 길이가 약 4m이며, 개 몸길이의 거의 다섯배 정도의 길이를 차지합니다.
근층도 잘 발달되어 있으며 다른 동물과 달라 위, 간장을 제외한 넓은 복강을 소장이 차지합니다.

 

위에서 부분적으로 소화된 물질은 소장에서 체액 및 장액에 함유된 각종 효소와 소장의 운동에 의해서 소화·흡수되며,
간세포에서 생성되는 담즙을 저장해 두었다가 소화·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 대장

 

대장은 맹장(길이 약 12~15cm), 결장, 직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육식동물은 일반적으로 맹장이 짧습니다.
소장과 굵기가 거의 같으며 전 길이가 약 60~75cm 정도이며 소장의 1/6정도 길이를 가진 그릇모양의 기관입니다.

본래 육식성 동물인 개나 고양이에서는 소화액에 함유되어 있는 효소에 의한 소화가 하게 되지요.


미생물의 작용이 작아 위장의 용적은 초식동물보다 작으며 맹장, 대장에서 세균의 작용후에 분으로 배출됩니다.

대장에서는 소화효소가 분비되지 않고 소화는 대장내에 존재하는 미생물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이들 미생물들은 비타민류를 분해하거나 유해물질을 생성하는 등의 동물체에 불리한 작용도 합니다.
대장의 흡수능력은 매우 크며 무기염, 특히 나트륨이 능동적으로 흡수되고, 동시에 물도 흡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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