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인/생활정보

개인신용등급 관리방법

 

  가계 대출 '1천 100조원시대'가 되었습니다.


사상최저의 저금리와 부동산 경기부양정책이 큰 원인일 텐데요,
우리경제의 부정적인 뇌관이 될 수 있어 우려하는 시각이 많더군요.

 

경제상황이 불확실할수록 개인의 신용관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지는데요,
빚테크라거나 빚이 곧 자산이라는 말도 있듯 자본주의 사회에서 신용은 필요시 자산이 되기 때문이죠.

 

반면 신용관리가 안되었을 경우 경제적인 불이익이 크다는 점에서,
평소 개인경제활동에 지표가 되는 개인신용등급의 관리는 필수과목이 된 셈입니다.

 

현재 민간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나이스신용평가정보(NICE)등이 개인신용정보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 금융사에서 제공한 금융거래정보와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신용거래내역 등을 수집해서
개인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데요, 회사별로 평가방식이 달라서 동일인도 다른 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신용등급은 금융거래시 대출여부와 대출 한도, 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개인의 신용정보를 종합해 향후 1년 내 90일 이상 장기연체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1~1000점까지 점수화한 것입니다.

 

등급은 개인별 부실률(파산 확률)에 따라 현재 1∼10등급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보통 1∼4등급은 우량, 5∼6등급은 일반, 7∼8등급은 주의, 9∼10등급은 위험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2012년 말 NICE평가정보 기준에 따르면,
서민금융을 이용한 사람은 약 1872만여명으로 이중 1286만명 가량이 연소득 3천만원정도의 신용등급 5·6등급이었고,
나머지 586만 명은 7~10등급 대출자로 나타났습니다.

 

각 금융회사는 개인의 신용등급과 소득ㆍ재산을 합산해 대출심사 등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7등급 이하일 경우 시중은행에서 대출이나 카드 발급에 제한을 받게 되므로 평상시 신용등급관리노력이 필요합니다.

 

 


♣ 개인신용등급 관리방법

 

1. 연체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연체에는 대출, 신용카드 대금, 세금과 각종 과태료, 공과금, 휴대폰 이용료 등 각종 결제 금액이 포함됩니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10만원 이상을 5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나이스신용평가는 90일 이상 장기 연체할 경우 부정영향을 주므로 신용등급이 8등급 이하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연체기간이 장기일수록, 연체금액이 클수록, 연체횟수가 많을수록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연체가 많다면 오래된 연체부터 변제하고 연체기간이 같을 경우에는 연체금액이 큰 건부터 변제해야 합니다.


10만원이상의 금액을 90일 이상 연체하면 채무를 변제한 후에도 단기 연체는 3년, 장기연체는 5년 동안 기록이 남습니다.

주소나 전화번호가 바뀔 경우에는 연체 통보를 즉시 받을 수 있도록 금융사에 변경 내역을 꼭 알려야 합니다.

 


2. 카드론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등을 자주 사용해도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카드사별 현금서비스 이용 신용등급 강등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8개 카드사에서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4526만명 중 47%인 2295만명의 신용등급이 하락되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부동산 담보대출, 마이너스 통장, 신용대출, 현금서비스등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특히 현금서비스 등의 대출은 신용거래를 통한 채무로 등록되므로 신용등급 하락에 영향을 줍니다.

 

 

 


3. 자산대비 부채관리를 해야 합니다.

 

소득대비 감당하기 어려운 과다 대출은 받지 않는 것이 좋으며 기존부채는 상환비율을 높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금융사에 빚을 지는 다중채무보다는 금융사 1-2곳으로 모아 결제나 지급통장을 통일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여유자금이 있을 때는 빚을 먼저 대출상환에 이용한 후 저축이나 투자를 하는 순서로 하는 것이 관리에 유용합니다.

 


4. 신용카드는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 1-2개의 주요카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카드를 과다발급받으면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높아져 신용등급에 나쁜 영향을 주므로 1-2개가 좋으며,
할부보다는 일시불로 결제하거나 선결제하는 것이 신용등급 관리에 효율적입니다.


1-2개의 주요카드를 일정 금액의 연체 없이 꾸준히 사용하게 되면 긍정적인 요인으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신용카드 보유 개수는 신용평점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단기간의 급격한 카드개설은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5. 체크카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동안 신용등급평가시 반영되지 않았던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인정되도록 개선되었죠.
체크카드를 매달 10만원 이상 3개월을 꾸준히 사용하면 신용평가에서 가산점을 받습니다.
은행, 카드사 등에서 발행한 실적이 합산돼 반영되는데요, 증권사에서 발행한 체크카드는 평가에서 제외됩니다.

 


6. 주거래금융사를 정해 결제를 집중해서 거래실적을 쌓는 것이 좋습니다.

 

각 금융사는 자사와의 거래 실적이 많은 우수고객에게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부채를 모아서 관리하듯 금융거래시에도 주거래 금융사를 정해서 집중거래하는 것이 필요시 도움이 됩니다.


 


7. 평가사의 신용정보조회는 등급평가기준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신용정보를 자주 조회하면 등급이 하락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평가사의 신용정보조회는 등급평가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에서 단기간에 여러 번 조회하거나, 사금융권에서 조회할 경우 신용등급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