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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애견상식

미국인기견종과 반전 애완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반전 애완견'이라는 사진이 화제더군요.

근육질 몸매를 가진 남성들이 소형견과 산택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인데요.


우락부락한 체격의 주인과 작고 앙증맞은 강아지의 대조적인 모습이 참 흥미롭네요.

 

많은 네티즌들이 이 사진을 보고 웃거나, 의아하게 생각했을 거예요.


이 사진을 올린 기자도 '반전 애완견'이란 타이틀을 붙였을 정도니까 말이죠.


남성의 근육질 체격을 보면 대형견을 기르는 것이 당연해 보이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진짜 반전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지요.


섹시한 여성과 강한 남성은 소형견을 좋아한다는 심리가 널리 알려져 있거든요.

 

 

 

 

 

 

 

 

  2006년 미국의 abc뉴스는 애견의 크기와 남자의 심리에 대한 흥미있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어요.
스스로에게 확고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마초 남성일수록 소형 애견을 반려견으로 기른다는 거죠.

 

평소에 스스로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강한 남성이 그러한 사실을 외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굳이 대형견을 데리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점이 대단한 반전일 거예요.

 

 

 

 

미키 루크와 치와와

 

 

 

 

'더 레슬로'로 유명한 영화배우 미키 루크는 치와와를, 우락부락한 윈스턴 처칠은 토이푸들을 사랑했는데요,
대부분의 터프 가이들이 대형견이 더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고 해야 겠죠.

 

 

  미국 영화배우 겸 모델 패리스 핼튼의 동물사랑도 참 대단하지요.
현재 치와와등의 애견 17마리를 비롯해 고양이, 토끼, 햄스터등과 함께 살고 있거든요.

 

 

 

 

패리스 힐튼과 치와와

 

 


 
할리우드 스타 힐튼은 동물 보호소에서 애견을 입양하면서,
"개 또는 고양이를 키울 생각이라면 생명을 구하는 일이니, 보호소에 있는 동물들도 생각해 보길 바란다"
는 글로 깊은 동물사랑의 마음을 드러냈었죠.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한 강아지와 힐튼

 

 

 

  참고로 미국의 경우 핏불테리어나 리트리버등의 대형견과 그 잡종을 선호하고,
소형견중에는 치와와, 푸들, 포메라니안, 시츄등이 인기견종입니다.

 

2013년 1월 미국 켄넬 클럽이 지난해인 2012년에 가장 인기 있었던 견종 순위를 발표했었는데요.

인간과의 친근함ㆍ영특함 등을 평가해 1위부터 175위까지 순위를 매겼는데 5위까지만 보면,

 

1위에는 사람과 잘 어울리면서도 똑똑한 '만능 개'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2위에는 충성심이 뛰어난 저먼 셰퍼드,
3위에는 황금색 털이 아름다운 골든 리트리버
4위에는 스누피로 유명한 사냥개 비글이,
5위에는 불도그가 올랐더군요.

 

특히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지난 22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견종이죠.

 

 

 

 

 

 


  그러한 상황에서 근육질의 남성이 치와와등의 소형견과 산책하는 모습은 더욱 인상적이네요.
반전은 외적인 모습이 아니라 남성의 숨겨진 심리에 있었다는 사실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