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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일상에서

법륜스님 즉문즉설, 반성의 시간되다

 

  법정스님이 세상에 펼쳐주신 책을 접한 이후로,
신도는 아니지만 불교사상에 관심이 많습니다.

 

신앙을 떠나 철학이나 생활의 틀로 접근해도 좋겠다는 판단에서
자비같은 불교의 중심사상을 실천하려는 마음을 가져왔죠.


그런데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고 괴로움을 없애주는 일'을 보통사람이 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제 앞의 발에 온전히 몰입해도 삶이 쉽지 않은 이 시대에,
함께 살아가는 생명들에게 관심을 갖고 베푸는 것은 어려운 일임을 절감합니다.

 

그래도 오래전부터 마음에 품은 귀한 뜻을 버릴 수는 없기에,
정토회에서 유튜브에 올려 주신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영상을 자주 만나고 있습니다.

 

보통사람들이 겪는 다양한 일상의 괴로움을 즉석에서 희망으로 바꿔주는 지혜의 제시과정을 보노라면, 미소와 더불어 마음의 청량함을 느끼게 됩니다.
힘들수록 자주 찾아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의 시간을 갖곤 합니다.

 

 

 

 

공자의 수제자중 한 분인 증자처럼 하루에 세가지를 반성하지는 못할지라도,
하루의 석양을 마주하는 시간이 오면 오늘 나의 잘못이 무엇인지는 생각해 봐야 하기 때문이죠.

 

  최근 회사에서 부서이동이 있었는데요,
지금까지 만난 관리자중 가장 거만한 분이 담당자더군요.
함께 이동한 장애우를 가차없이 내치는 과정을 지켜보며 정의감에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업무를 위해 주어진 권한을 특권으로 남용하여 갑질하는 것을 완장질이라고 부릅니다.
일부 인성이 부족한 이들이 자신의 거만함에 덮여 타인의 아픔을 재탕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는데요,
그러한 점을 지적하다보면 자비사상의 실천을 잊게 되어 반성의 가짓수를 또 하나 추가하게 됩니다.

 

 

 

 

반성하며 다시 찾은 곳이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입니다.

법륜스님은 종교를 초월한 국민의 멘토라 해도 과언이 아닌 분이죠.

 

지난 2년간 전국 250개 시군구와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까지 세계 115개 도시에서 즉문즉설을 펼쳤으며,
제3세계 구호활동 등에 헌신한 공로로 라몬 막사이사이상, 민족화해상, 통일문화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법륜스님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라는 대명제부터 보통인의 소소한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부분들에 대해
명쾌한 지혜를 베풀고 계신데요, 이러한 분과 동 시대를 함께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교의 가장 큰 목적은 '행복'이라는 대명제에 공감합니다.
중생에게 괴로움 없는 행복한 삶이 가장 큰 소원이라는 점에서 불교는 매우 명철한 사색의 장을 제공하거든요.

 

법륜스님의 말씀처럼 이렇게 산다면, 더욱 자유롭고 행복해 질 듯 합니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좋고, 맑으면 맑은 대로 좋고, 추우면 추운 대로 좋고, 더우면 더운 대로 좋은 삶,
혼자 있으면 혼자여서 좋고, 둘이 살면 둘이 살아서 좋고, 애가 있으면 있어서 좋고, 없으면 없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