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인/일상에서

새해달력 뉴스타파에서 오다


  뉴스타파를 볼 때마다 참 언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회의 목탁이라는 언론의 기능에 대해서는 더 말할 것도 없지만,

최소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는 당연한 일조차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공중파등의 세월호 참사보도가 가장 큰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을 보시면 공중파등 기존언론들의 보도가 얼마나 황당한 수준이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지난 8월 친일파 청산을 다룬 ‘친일과 망각’ 다큐 4부를 접하고 뉴스타파 회원이 되었습니다.


뉴스타파가 펼친 참 언론의 날개에 힘이 되어 주고 싶었거든요.


‘친일과 망각’은 시청할 당시에도 큰 감동을 느끼게 되지만 짙은 여운이 가슴에 오래 남더군요.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이면서도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친일파 청산문제에 대해서,

그 후손들의 현재를 추적하며 과거 미청산의 문제점을 각인시킨 좋은 작품입니다.


  안 보신 분들은 꼭 시청하시길 권합니다.





이후 뉴스타파를 정기적으로 접하면서 진실을 대하는 자세를 가다듬고 있습니다.

2012년에 출범했지만 그 때는 생업에 바빠서 전혀 모르고 있었거든요.


다양한 다큐를 보면서 장애인과 약자등 비교적 무관심했던 부분에 대해 반성하는 계기를 갖고 있습니다.

평소 장애인은 주위에서 쉽게 만나기 어렵기 때문에 생각해 볼 기회를 갖기도 어려운데요,

회사에 입사이후 장애우 몇 분과 접하면서 그분들의 실상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이번에 뉴스타파에서 2016년 새해달력으로, 탁상용 2부를 보내주셨습니다.





얼마전 달력을 보내주겠다는 문자를 받아 주소를 알려주었던 기억이 나더군요.

회비도 넉넉하게 납부하지 못하는 회원으로서 달력까지 받으니 기쁘면서도 더욱 미안해 집니다.


회원들의 순수한 후원으로 운영하는 비영리언론매체라서 경영에 어려움이 적지 않을 텐데요,

달력까지 제작해서 보내주시니 난방비라도 줄여서 더 후원해야 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책상에도 올려놓고 벽에도 걸어 놓았습니다. 오가면서 보려구요.

근무로 인해 연말후원회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력을 보면서 달래야 겠죠.





진실을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후원하는 회원님들의 사진도 좋아 보이구요,

뒷면에 첨부된 스티커도 다양한 크기도 되어 있어 원하는 곳에 부착하면 되겠더군요.

핸드폰 커버에 부착해 보았는데 글자체와 색상이 잘 어울리네요.


  2016년 새해에는 뉴스타파 달력과 더불어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