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이 되기를 원한 적은 없지만 정치에 관심이 많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가장 빠른 방법이 정치거든요.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사람과 그들이 행하는 정치를 주목하게 된 때문인데요,
미국대선을 물론 20대 총선을 앞둔 우리나라 정치권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73세의 노구 샌더스의원의 돌풍이 힐러리대세론을 위협하고 있더군요.
불평등타파를 위해 노력해 온 평생의 올곧은 진정성을 미국민들이 인정하게 된 거죠.
최근에는 제 1야당의 분열막장 드라마가 국민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 종편에서는 안철수 의원의 헤어스타일까지 언급하며 신당에 큰 관심을 보여 주었지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여 국민의당을 창당한 안철수의원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진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깊은 실망을 느끼고 있습니다.
36%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가진 새누리당을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로 국민의 삶에 기여하려면 야당 단결이 필수라는 것은 어린이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일 텐데요, 탈당 후 창당이라는 가장 비효율적인 길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안철수의원의 경우, 입은 새정치를 말하지만 몸은 구정치를 따르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가장 어둡고 암울한 상황에서도 빛을 발해야 하는 것이 인간의 선한 본성, 정의라고 한다면,
안의원은 가장 안좋은 방법으로 정의가 아닌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주고 있는 셈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안랩의 v3를 무료나 유료로 사용해 온 많은 국민들 중 한명인데요,
제작자에게 느꼈던 고마움과 신선함이 시나브로 사라지면서 예전과 달라진 안철수라는 인간의 얼굴에 주목하게 됩니다.
순수함과 선량함이 어느 순간부터 정치적 욕망에 가득찬 정치꾼으로 변모한 듯 합니다.
지금 국민의당에 모인 인물들이 지금까지 본인이 원했던 새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인물인지 아닌지 스스로 사색해 본다면 쉽게 답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양심을 가진 인간이라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바르고 곧은 것, 정의를 추구합니다.
반듯한 정치는 세상을 정의롭게 바꾸려는 의지를 갖고 사심없이 그 길을 갈 때 가능합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여러 난쟁이정당들이 키를 재지만 여당과의 대결은 1:1일 때만 최선입니다.
새누리당이 본색을 유지하는 것처럼 야당이 진정한 본색을 찾고 단합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국민의 삶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 가능성이 없다는 점에서 새정치는 시대요청입니다.
세상을 좋게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 정치입니다.
반면 세상을 더 나쁘게 만드는 가장 큰 해악을 가진 것도 정치입니다.
정치인이 나라를 잘 다스리면 국민이 평안하지만 무능하거나 광폭한 정치인이라면
자신의 아집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을 희생양으로 삼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히틀러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독일을 희생양으로 삼았던 인물이지요.
정의를 꿈꾸는 한 인간으로서 우리나라가 지금보다는 더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선량한 국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정치인들의 분발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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