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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애견상식

푸들 강아지 키우는 방법

  푸들을 좋아해서 오랫동안 키우고 있는데 이 견종은 정말 영리하고 친화력이 강하더군요.
함께 하는 세월이 길면 길수록 더욱 사랑스럽고 영특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 푸들의 특징

푸들은 체구의 크기로 대(스탠다드), 중(미니어처), 소(토이) 3가지로 나눕니다.

* 스탠다드 푸들 : 몸의 길이(체장) 38Cm, 체중 30kg
* 미니어처 푸들 : 체장 28~38Cm, 체중 6-7kg
* 토이 푸들 : 체장 28Cm 이하 (26Cm가 이상적), 체중 2-3kg


 



16세기경부터 프랑스 상류계급의 부인에게 사랑받게 되었고 미니어처 사이즈의 푸들이 만들어졌으며,
루이 16세의 시대에 토이 푸들도 만들어 졌으며 다른 나라에도 알려지게 된 견종입니다.

특히 악성 베에토벤이 애견의 죽음을 슬퍼하여 엘레지를 작곡하였을 정도로 총명하고 사랑스런 견종이죠.
 



♥ 건강관리

  푸들은 견종중에서 가장 체취가 없고 가장 털이 빠지지 않는 장모를 가진 견종입니다.
하지만 곱슬거리는 털이 계속 자라서 가라앉기 때문에 매일 브러싱을 해 주셔야 엉키지 않습니다.
귀가 덮여있어 귓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브러싱 하실 때마다 살펴보시고 2-3일마다 면봉으로 닦아 주세요.

영구치가 나오면 애견전용치약을 사용해서 매일 닦아 주는 습관을 들여야 입을 만질 때 거부감을 갖지 않습니다.
목욕은 한달에 2-3번 정도 해 주시고 털을 완전히 건조해 주어야 피부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산책등으로 발이나 항문등이 더러워지면 부분목욕을 해 주시고 깨끗하게 말려 주세요.

또한 전체미용은 3개월마다 해 주시고 모기가 활동하는 매년 5월-11월경엔 심장사상충약을 먹여여 합니다.
심장사상충약에 구충약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먹일 때는 굳이 다른 구충약을 함께 먹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가정견은 산책시 이물질 섭취만 주의하시면 특별한 기생충에 감염되지는 않거든요.

 

 

♥ 길들이기

  소형견중에서 가장 영리한 견종에 속하는 푸들은 올바른 방법으로 하면 어느 견종보다 길들이기가 잘됩니다.

길들이기의 요점은, 잘한 행동은 즉시 칭찬하고 잘못된 행동은 그 행동이 진행될 때 즉시 제재하는 것입니다.
칭찬은 상냥한 목소리와 미소로 "잘했어" 행동이 진행중일 때 즉시 말씀해 주시고,
야단은 낮고 단호한 목소리와 표정으로 "안돼" 라고 행동하거나 바로 끝났을 때 말씀하세요.
영리한 견종이기 때문에 가족의 표정과 행동을 보고 자기행동에 대한 동기부여가 충분히 가능하거든요.

  가장 중요한 배변훈련은 강아지가 오기전에 미리 화장실을 정해 두시고,
강아지가 오면 바로 데리고 가서 배설하게 하시면서 반복적으로 익숙하게 해야 합니다.
강아지는 환경이 바뀌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부드럽지만 확실하게 훈련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린 강아지는 아직 어려서 괄약근 조절이 안되기 때문에 수시로 배설하게 되는데,
보통 자고난 후, 먹고난 후, 놀고난 후에는 거의 배설하므로 그때는 무조건 화장실로 데려 가세요.
배설하면 칭찬하시고 화장실에서 나와서 놀게 하시는 식으로 훈련시키면 됩니다.

또한 반드시 강아지 집을 마련해 주시고 잠이나 휴식은 꼭 자기 집에서 하도록 해 주세요.
침대에서 자게 되면 가족에게 지나친 애착을 갖게 되므로 혼자 집에 남을 때 불안해 하기 쉽습니다.

 



♥ 기타 사항

  간식이나 사람음식을 주시게 되면 사료를 먹지 않게 되며 입맛이 까다로워 편식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좋은 품질의 사료를 주시면서 제철과일과 야채등을 주식의 10%정도로 과식하지 않도록 주시면 좋습니다.
일반 애견 간식은 너무 많이 주지 마시고 뭔가 잘했을 때 칭찬용으로 주시면 가장 좋습니다.

활동성이 높은 견종이므로 하루에 한번 정도 산책을 해 주시면 강아지가 아주 좋아하며 건강에도 좋습니다.

푸들을 오랫동안 키우다 보니 이 아가들이 매우 영리하고 눈치가 빠르다는 것을 알게 되더군요.
어떤 견종보다 가족에게 강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친화력이 매우 높습니다.



  즉, 푸들은 영리해서 훈련이 잘되는 장점이 있지만 가족에게 지나치게 집착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가족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혼자 있으면 분리불안증상을 잘 보이는 견종에 속하거든요.
때문에 만약 귀엽다고 푸들 강아지 뜻대로 해 주시게 되면 항상 푸들을 곁에 두고 사셔야 하니 주의하세요.


  개는 습관의 동물로서 한번 습관된 행동을 바꾸려면 매우 힘이 듭니다.
어린 강아지 시절에 잘못된 습관이 강하게 고착화되기 전에 올바른 훈련을 확실하게 시켜주시기 바랍니다.

푸들 강아지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특별한 행복을 님과 가족분들께 드리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2012/02/11 - [강아지/견종표준] - 견종표준 - 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