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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강아지 입양

강아지 입양전에 알아야 할 다섯가지

   어린 시절부터 개를 좋아해서 오랜 세월동안 생활해 보니,
강아지라는 동물과 함께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여정은 아니라는 점을 느끼게 되더군요.

특히 주위에서 강아지를 입양한 후 털날림, 짖음, 배변문제등으로 파양하는 경우를 접하면서,
사람과 강아지 모두를 위해 입양은 결코 서두를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절감합니다.

 
  강아지를 키우려는 분들이 입양하시기 전에 참고하시도록 몇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강아지는 어린 아기와 같습니다.

밥부터 배변까지 모든 것을 돌봐야 하는 아기로 생각하고 사랑으로 배려해야 합니다.
강아지를 세심하게 배려해 줄 여건이 아닌 분들은 입양 자체를 다시 검토해 주세요.
즉 임신중이거나, 현재 유아가 있는 가정, 시간에 밀려사는 바쁜 분들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2. 강아지는 인형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입니다.

쓰레기 재활용장에 가보면 더러워지거나 손상된 인형이 많이 버려져 있더군요.
인형은 가지고 놀다 싫증나면 버려도 되지만 강아지는 인형이 아니라 생명가진 존재입니다.
어렸을 때는 귀엽지만 성장하면 체구도 커지고 외모도 귀여움이 다소 줄어들게 되죠.
강아지 모습이 나이 들어 변하거나 아파도 치료해 주면서 키울 분이라면 환영합니다.


3. 강아지를 키우려면 경제적인 부담을 기꺼이 져야 합니다.

2011년 7월부터 동물병원 진료비에 부가세가 부과되어 병원비 부담이 더욱 커졌으며,
사료와 용품, 미용비, 접종비, 기타 접종비등으로 항상 비용이 소요됩니다.
강아지 행복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과 경제적 부담은 양 쪽 날개로 볼 수 있습니다.
양 쪽 날개중 어느 한 쪽이 약하면 바로 추락하게 되어 더 이상 날 수 없겠죠.


4. 어린이에게 교육이 필요한 것처럼 강아지에게도 기본교육이 필요합니다.

가족은 물론 다른 개나 사람을 만날 때 예절있게 행동하는 강아지가 되려면 교육이 필수입니다.
해서는 안될 일을 할 때는 단호하게 제어하고 좋은 행동은 적극적인 칭찬으로 격려해 주세요.
칭찬은 고래만 춤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도 멋진 댄서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가르칠 시간이 없거나 스스로 하겠지 기대하는 분들은 실망할 일이 많을 것입니다.
 

5. 강아지가 사는 날까지 함께 할 각오를 새겨야 합니다.

삶의 모든 조건은 항상 변화하지만 기본 뜻이 굳건하면 인생에 흔들림이 적어 집니다.
강아지를 입양하려면 어떤 상황에 처해도 끝까지 함께 할 각오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한 각오가 없다면 유기견 수만 늘리는 또 하나의 나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