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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애견건강

강아지 자궁축농증

 

  암컷 강아지의 경계경보! 자궁축농증, 주위에서도 간혹 접하게 되는 질병이더군요.


지인이 키우는 15살 푸들은 재작년에, 또 다른 분의 10살된 강아지는 작년에 발생했었거든요.

 

제 애견들 모두 10살이 넘어서 그런지 이웃 강아지들의 질병상황에 깊은 우려와 관심을 갖게 되네요.

 

중년이 넘은 암컷 강아지를 키우는 반려인들이 가장 크게 신경쓰는 질병중의 으뜸이라는 점에서 말이죠.

 

15살된 푸들은 중성화수술로, 10살된 푸들은 항생제투여로 각각 치료받은 후 현재까지 아주 건강합니다.

 

자궁에 농이 차면서 전신적인 패혈증으로 이어져 강아지의 생명을 앗아가는 위험한 질병, 자궁축농증!


이처럼 치명적인 질병에서 회복된 사랑스런 두 강아지를 생각하니 미소가 떠오르네요.

 

 

 

 

 


♣ 강아지 자궁축농증의 원인

 

  자궁축농증의 전 단계는 자궁내막염으로 대개 불임증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정상적인 생식주기를 가지며 교배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지만 임신이 되지 않거나 임신율이 매우 낮습니다.
자궁내막염에 걸린 개중에서 일부가 자궁축농증이라는 심각한 자궁감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 난소기능부전
- 5살 이상 중년견중 출산경험이 없는 개, 출산 경험이 있어도 장기간 교배하지 않은 개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난소에 이상이 생기기 쉽고 발정기가 지난 후 난소에 남은 황체에서 황체호르몬(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므로, 자궁내막이 증식해서 세균에 감염되어 자궁에 농이 쉽게 차게 됩니다.
이처럼 생식호르몬 분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발정이 종료된 지 1-2달 후에 주로 발생합니다.

 

* 자궁의 세균방어력 약화
- 발정기때는 자궁경부가 헐거워져서 세균이 침입하기 쉽지만,
자궁은 세균을 막는 구조를 갖고 있어 평소에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호르몬의 영향으로 내막이 증식되면서 자궁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대장균 등 병원균에 의한 감염 및 증식이 용이하게 됩니다.

 

 

 

 

 

 

* 자궁기능부전
- 소를 살찌우는데 사용하는 성장호르몬이 함유된 고기위주의 식단이나, 사료는 자궁기능부전을 유발한다네요.
홀리스틱 수의사 리처드 피케른이 저술한 [개 고양이 자연주의 육아백과]에서 주장한 내용이더군요.

 

미국에서 공장식으로 사육되는 소의 90%가 호르몬 주사를 맞고 있으며 유럽과 달리 불법이 아닙니다.
성장호르몬을 맞은 소들은 매일 3파운드씩 살이 찌는데 자연적으로 자란 소들보다 20%나 빠르니 정상이 아니죠.

 

때문에 미국산 소고기의 부산물로 만들어져 판매되는 강아지캔등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국적축산기업에서 도살시 발생하는 무수한 축산부산물등은 애견사료산업에서 소모되기 때문이지요.

 

특히 SRM(Specified Risk Material)은 소의 뇌나 내장, 척수 등 광우병을 일으키는 변형 프리온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어 광우병 감염우려가 큰 부위는 제거하는데, 축산업자들이 제거한 그 부산물을 쓰레기통에 보내지는 않을 겁니다.

 

 

 

 

 

 


♣ 강아지 자궁축농증의 종류와 치료방법

 

* 개방형 - 자궁경부가 막히지 않아 농이 외부로 배출되는 형태이므로 폐쇄형보다 덜 위험합니다.
다만 붉고 걸쭉한 출혈성 농이 다량 배출되어 냄새가 나지만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 종류입니다.
다만 약물치료는 초기에는 효과가 있으나 재발될 가능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폐쇄형 - 자궁경부가 막혀 농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으므로 내독소혈증이 생길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구토설사, 탈수, 농으로 인해 자궁이 붓고 배가 커져 심한 통증과 쇼크가능성으로 신속한 수술이 필요합니다.
- 분비물이 나오지 않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므로 난소와 자궁적출수술을 신속하게 해야 합니다.

 

 

 

 

 


♣ 강아지 자궁축농증의 증상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경향을 보이나, 갑자기 심각한 상태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개방형은 질분비물 보임
- 발정후 4-8주 사이에 걸쭉한 노란색이거나 녹색, 붉은 점액성의 냄새나는 질분비물 여부를 살펴 봅니다.


* 폐쇄형은 임신한 것처럼 배가 부어 오름
* 초기 경과후 심한 의기소침과 식욕감퇴 및 음식 거부
* 잦은 구토, 설사로 인한 탈수증상
* 열과 복부에 통증
* 다음다뇨 - 평소보다 많은 양의 물을 마시고 오줌누는 횟수도 증가합니다.

 

 

 

 

 

 


♣ 강아지 자궁축농증 예방방법과 문제점

 

  현재로는 자궁과 난소를 완전히 들어대는 자궁난소적출술 즉 중성화(불임)수술이 유일한 자궁축농증 예방법입니다.


사실 예방법은 아니죠. 자궁과 난소를 제거했으니 질병이 생길 장소가 아예 사라진 것 뿐이지요.
자궁과 난소를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이 예방법일텐데, 많은 책과 자료에서도 찾질 못했습니다.


다만 공장식 축산의 소고기와 부산물을 강아지에게 먹이지 않는 것이 하나의 예방책이 될 것으로 추측해 봅니다.

문제는 강아지 중성화수술이 오히려 여러가지 질병을 유발한다는 연구조사도 있어 쉽게 결정할 수 없다는 거죠.

 

미국 뉴저지 주립 러트거스대학 래리 캐츠 박사는 '중성화 수술에 의한 건강상의 위험요소와 장점, 장기적 관점에서의
통계조사'라는 논문에서 중성화 수술이 여러가지 질병을 유발한다는 것을 아무도 부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개의 건강과 행복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수의사도 애견가도 무책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강아지 중성화수술 문제점

 

  중성화 수술을 한 강아지를 하지 않은 강아지와 비교하면 암컷은 1.6배, 수컷은 3배 비만경향이 있고,
당뇨병, 갑상선 기능저하증, 요로질환, 췌장염 등 각종 질병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한다.


특히 동물병원에서 수술적기라고 주장하는 생후 1세 미만에 수술하면 뼈의 암인 골육종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전립선암은 4배, 요로암은 2배로 증가하며, 체형 기형이나 백신에 대한 거부 반응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