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물체의 온도인 체온은 체내에서 발생되는 열과 체외방출열이 평형하여 결정됩니다.
포유류인 강아지의 체온은 대체적으로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항상 같지는 않습니다.
보통 소형견은 대형견보다 체온이 높고 어린 강아지는 성견보다 체온이 높습니다.
오전중의 체온은 오후보다 보통 0.5-1도 정도 낮으며, 운동후나 식후에는 0.5도 정도 높습니다.
어린 강아지나 외부의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 강아지의 체온은 당연히 상승하게 되죠.
특히 흥분성이 높은 강아지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병원등 싫은 환경에 있게 되면 체온이 올라 갑니다.
또한 임신견의 체온은 서서히 상승하고 출산이 가까와지면 1.5-2도 정도 내려갑니다.
체온이 많이 내려간 후 출산까지 평균 7-10시간 소요되었다는 통계가 있더군요.
임신견의 체온을 계속 잴 수 있다면 대략적인 출산시각을 알 수 있는 기준이 되겠지요
이렇게 출산직전에 내려간 체온은 출산중에 약간 상승하고 출산후에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출산직후 강아지의 체온은 36-37도로 낮지만 40분후에는 다시 33-34도로 낮아 집니다.
그후 털이 건조하면 점차 상승하여 일주일후에는 36도로, 10일후에는 37-38도가 된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보온을 철저히 하여 저체온증으로 치명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겠죠.
갓 태어난 강아지는 자체적인 체온조절이 안되기 때문에 보온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울러 강아지가 건강할 때 일정한 시간에 체온을 재서 평상시의 체온을 알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후나 강아지가 안정하고 있을 때 일정시간을 두고 몇 번 측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체온이 평소보다 1도 정도 높거나 낮으면 몸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잘 살펴 보세요.
감염성질병, 독물 및 물리적 자극으로 체온조절충주의 기능장애가 있을때 발열이 생길 수 있거든요.
또한 코의 건조가 일시적인 것이라면 체온의 참고정도로 생각하셔도 되겠지요.
다만 체온이 39.5도를 넘으면 고체온이고 40도가 넘으면 문제가 있으니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세요.
♣ 강아지 체온계 종류와 측정방법
체온계의 종류는 귀에서 측정할 때 사용하는 디지털 체온계와 항문에서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체온계가 있고,
항문에 넣어 측정하는 유리체온계가 있습니다.
1. 항문에 체온계를 사용하실 때는 바세린이나 글리세린을 약간 칠하여 항문에 쉽게 들어갈 수 있게 합니다.
강아지가 움직일 수 있으니 재는 동안 가족 한 분이 강아지 머리를 잡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체온계는 별도의 강아지용이 아니라 사람용 체온계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2. 꼬리의 밑을 잡고 올려서 움직이지 않게 한 후, 체온계를 부드럽게 5-8cm 정도 삽입합니다.
3. 체온계를 한쪽으로 치우치도록 하여 직장점막에 닿게 한후 2-3분간 유지한 후 빼서 눈금을 읽으세요.
직장 주입 후에는 체온계를 알콜적신 솜으로 깨끗하게 소독하신 후에 보관하세요.
디지털체온계는 측정이 끝나면 기계에서 소리가 나므로 그 때 빼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건강한 강아지의 표준 체온은 소형견은 38.6도~39.2도, 대형견은 37.5도~38.6도 정도입니다.
즉, 37.5-39도 정도를 건강시의 강아지 표준체온으로 기억해 두시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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