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아지/애견훈련

강아지 혼자 놀게 하는 방법

 

  원래 강아지는 외로움을 잘 타는 무리동물로 언제나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낮에는 강아지 혼자 집을 지켜야 한다구요?  그렇다면 강아지를 위로할 방법을 찾아야겠네요.

 

외출하고 돌아오면 집안이 엉망이 되어 있고 신발도 가구도 멀쩡한 게 없다구요?
이것은 혼자 남게 된 불안감과 걱정으로 강아지가 공황상태에 빠진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계속 시끄럽게 짖어대서 이웃으로부터 항의가 들어 올 경우도 자주 발생합니다.
집안 아무 곳에나 배설을 했다면 무의식적인 불안감을 나타낸 행동으로 이것이 가장 중증이죠.

 

  강아지가 이러한 행동을 한다면 혼자서도 잘 노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강아지를 오래 키워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강아지들은 매우 섬세한 심리를 가졌습니다.
그러한 심리를 감안하여 평소 독립심을 길러 주고 잘한 행동과 잘못된 행동을 가르쳐 주셔야 합니다.

 

 

 

 

  이론에 근거해서 제 애견들과 지인들의 애견에게 적용효과를 본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 강아지가 혼자 잘 놀게 하는 방법

 

1. 평소에 모든 것을 '강아지 뜻대로' 하면서 응석을 받아주거나 지나치게 품어안지 마세요.
- 의존적이 되어 가족을 쫓아 다니게 되면 가족이 외출한 후에 혼자서 잘 놀기 어렵겠지요.

 

2. 강아지가 익숙해지기 전부터 여덟 시간이 넘는 오랜 시간을 혼자 두지 마세요.
- 평소 강아지가 장난감이나 껌을 혼자서 잘 가지고 논다면 칭찬해 주면서 동기부여를 해 주세요.
처음부터 긴 시간을 강아지 혼자 있게 하지 마시고 차차 시간을 늘려 주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3. 외출하기 전 30분 동안은 지나치게 강아지를 어루만지거나 다정하게 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 가족의 이러한 행동은 나중에 혼자남게 되는 강아지를 더 불안하게 만들거든요.

 

 

 

 

4. 라디오, TV, 비디오나 전등을 켜 놓고 조용히 나가세요.
- 만약 강아지가 짖거나 운다면 곧 안으로 들어가서 "안돼" 단호하게 야단을 치고, 그치면 칭찬합니다.
이런 식으로 점점 시간을 길게 하면서 훈련시키면 혼자 남아도 공황상태에 빠지지 않게 되지요.

 

5. 외출하고 돌아오면 강아지와 10여분이라도 집중적으로 놀아 주시면 안정과 위안을 얻게 됩니다.
- 만약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반가워한다면 그냥 외면하세요.  가장 큰 벌이거든요.

 

6. 강아지를 입양하실 때 독립성이 높고 헛짖음이 적은 견종을 선택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소형견중에는 치와와, 코커, 시츄등이 좋고 대형견으로는 리트리버나 바셋하운드종이 적합하다고 하네요.

 



  동물행동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강아지한테는 사람과 같은 시간관념이 없다고 합니다.
10분이든 10시간이든 강아지 혼자서 있는 상황에 익숙해 지면 괜찮다고 주장하더군요.

 

일부 혼자 남은 개 중에는 우울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심할 때에는 병원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루이상 집을 비워야 할 때는 강아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품앗이할 수 있는 이웃을 알아 두세요.

 

평소 자주 만나 강아지가 친한 이웃끼리 품앗이를 하면 강아지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하더군요.
강아지 심리상 샵이나 동물병원등 업체에 맡기는 것보다 품앗이 위탁이 강아지에게 훨씬 좋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