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아지/애견미용

노견, 노령견 미용

 

  요즘은 주위에서도 10살넘은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10살이 넘으면 완전 노견으로 볼 수 있는데, 가족과 더불어 오랫동안 사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군요.

 

안타까운 점은 강아지도 나이가 들면 신체기능이 저하되므로 여러가지 질병과 마주하고 있다는 거죠.

때문에 약을 먹는 노견, 정기적으로 치료받는 노견, 처방사료를 평생 먹는 노견등 다양합니다.

 

  더불어 시츄나 말티즈, 푸들등의 장모종은 정기적으로 미용을 해야 한다는 부담까지 있지요.


기력이 왕성한 젊은 시기에도 대부분의 강아지들에게 미용은 언제나 스트레스로 느끼는 부분인데,
나이들어 신체가 약해진 상황에서 스트레스까지 받게되는 미용은 단순한 털정리차원이 아니거든요.

 

 

 

 

 

 

  얼마전에 접한 노견, 노령견 미용시 위험성에 대한 세 가지 사례입니다.

 


※ 사례 1 - 심장약을 수개월전부터 복용하고 있던 15살 시츄

- 평소 미용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미용후 20여일동안 '미용후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강아지였죠.
미용중 호흡이 갑자기 거칠어 지더니 그대로 옆으로 드러누웠는데 신속한 심장맛사지로 고비를 넘겼답니다.

 

 

※ 사례 2 - 특별한 질병이 없었던 13살 치와와
- 노견이었지만 평소 특별한 질병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던 치와와 할아버지였죠.
목욕후 드라이로 털을 말리는 과정에서 혀가 보라색이 되길래 여러번 쉬면서 겨우 마무리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한 후 한달정도 지났을까, 치와와 할아버지가 끝내 별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요.

 

 

※ 사례 3 - 간과 신장, 심장이 안좋은 10살 말티즈
- 종합검진결과 간과 신장등이 좋지 않고 혈압까지 높아서 이뇨제를 먹고 있는 말티즈 노견이었죠.
미용시 호흡도 가파르고 평소보다 예민하게 미용을 받고, 귀가후 전보다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았다죠.

 

 

 

 

 

 

  나중에 들어보니 검진했던 동물병원에서 강아지가 언제든 별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했다네요.
그러한 사실을 미용사가 알았다면 절대로 해 주지 않았을텐데, 그런데도 맡긴 가족은 강심장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처럼 노견의 경우에는 오랫동안 맡겼던 샵이나 동물병원이라고 해도 신중하게 맡기시길 권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10살이 넘었거나 질병이 있는 노견이라면 가족이 해 주시는 것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인터넷 동영상이나 관련 미용책을 참고하면 어느 정도 손재주가 있는 분들은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거에요.

전문애견미용사처럼 굳이 외모를 다듬지 않아도 되고, 그저 깔끔하게 관리하는 차원이면 되거든요.

 

 

 

 

 

말티즈를 키우는 지인도 소형클리퍼를 구입해서 수년전부터 직접 미용해 주시는데, 실력이 많이 늘었더군요.
강아지 스트레스도 안 받고 미용비도 안 드니, 이처럼 즐거운 일석이조가 어디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