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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애견상식

강아지 미각과 입의 형태

 
  학자들이 강아지와 원숭이를 대상으로 가장 편하게 사용하는 신체부위가 어디인지 실험했던 적이 있어요.


실험 결과 강아지는 손보다 입을 자연스럽게 사용했고 원숭이는 손을 편하게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이처럼 강아지의 입은 먹이를 먹는 것은 물론 물건을 잡거나 운반하는 사람의 손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구조를 보면 상악골과 하악골로 되어 있고 성견이 되면 모두 42개의 치아가 자리잡게 되죠.

 

강아지 침은 알칼리성으로 항균성 효소를 함유하고 있으나 소화효소가 없어 음식은 위에서 소화시킵니다.


또한 식물군 효소가 있어 해로운 박테리아 번식을 억제하므로 입을 통한 감염의 정도가 낮다고 합니다.
강아지와의 뽀뽀가 더 이상 문제될 건 없겠죠..^^

 

 

  간혹 식사시간이 아닌데도 침을 흘리는 강아지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있어서 침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긴장감이 높아지면 훨씬 많이 분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항상 흘리고 있다면 치주염이나 구강속의 종양이 원인일 수도 있으니 입안을 잘 살펴 보세요.

 

강아지 치아 갯수를 보면 유치는 28개이며 영구치는 위턱에 20개 아래턱에 22개로 모두 42개 입니다.
유치는 대개 생후 3주일부터 나서 2개월 안에 모두 나며 4개월에서 8개월 전에 영구치로 이갈이를 끝냅니다.
다만 성장도가 개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많은 차이가 있으니 기준으로 참고하시면 될 거예요.

 

강아지 이의 구조를 보면 음식을 씹기보다는 사냥한 먹이를 찢는데 유리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어금니는 맷돌처럼 생겨 씹어먹기 좋게 되어 있지만 개의 어금니는 송곳니처럼 날카롭거든요.
선천적으로 전구치가 모자라게 나는 결치의 개도 있으며, 넓은 주둥이를 가진 견종 중에서 문치의 간격이 넓어 치아가 잘못나거나 쉽게 빠지기도 합니다.

 

 

또한 강아지의 무는 힘은 체중 20kg 정도일 경우 1cm²에 150kg 이상의 압력을 가하는 정도라고 합니다.
강아지 시기에는 턱의 힘이 미약하여 응석으로 깨무는 것을 간지럽다며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무는 버릇으로 굳어지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미리 교정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의 혀는 맛을 느끼는 미뢰의 수가 사람의 1/5에 불과하므로 조금 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의 미뢰가 혀 전체에 분포한 것에 비해 강아지는 혀 앞쪽에 집중되어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단맛, 신맛, 짠맛은 어느 정도 느껴도 쓴맛이나 맛있는 느낌등은 거의 느낄수 없다고 하네요.

 

 이처럼 강아지의 미각은 둔한 편이지만 혀는 체온조절이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요.
강아지의 몸에는 땀샘이 거의 없고 유일하게 땀을 흘리는 곳이 발바닥 패드뿐이거든요.
때문에 혀를 내밀면서 호흡을 하여 침을 증발시켜서 체온을 조절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거죠.

 

이렇게 헐떡거리는 호흡방식을 '팬팅'이라 하며 많이 할 때는 1분간에 200회나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격한 팬팅을 하고 있다면 체온조절이 어렵다는 위험신호라는 점 기억하세요.

 

 


♣ 강아지 입의 형태와 용어

 

1. 머즐(Muzzle) : 입 또는 주둥이 부. 스톱에서 앞 부분 또는 앞 얼굴부.
2. 오버 샷(Over shot) : 윗 턱이 아랫턱보다 전방으로 돌출된 맞물리는 곳. 과리교합.
3. 언더 샷(Under shot) : 아랫 턱이 윗 턱보다 전방으로 돌출된 맞물리는 곳.  반대 교합.
4. 시저스 바이트(Scissors bite) : 윗 턱과 아랫턱이 조금 접촉되어 볼처럼 맞물린 것.  협상교합.
5. 촙(Chop) : 두껍게 늘어진 윗 입술
6. 라이 마우스(Wry mouth) : 비뚤어진 입. 짧은 얼굴의 견종에 많다.
7. 피그 조우(Pig jow) : 과도의 오바 쇼트.
8. 결치 : 선천적으로 고른 치아의 수가 없는 것. 짧은 얼굴의 견종에 많다.
9. 과리치 : 결치와 반대로 표준의 치아수 보다 많은 것.
10. 템퍼치 : 변화 변색한 치아. 디스템퍼 등의 병후가 된다.
11. 상지입 : 개의 양쪽 개 이빨의 간격이 넓고 머즐이 모난 것.
12. 구각 : 입의 옆구리. 윗턱과 아랫턱에서 입술이 나누어지는 부분.
13. 구치 : 어금니
14. 문치, 전치 : 앞니
15. 견치 : 송곳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