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윤회라는 이름 많이들어 보셨을 거예요.
그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사람인데요,
세월호침몰사건시 박근혜대통령의 8시간 부재시에도 거론되었던 이름이지요.
최근 세계일보에서 정윤회 국정개입의혹문건을 최초보도했는데요,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영장발부를 통보받았다는 주장을 했더군요.
검찰은 영장발부사실을 부인했지만 누구 말이 맞는지는 두고 봐야 할 듯 합니다.
왜냐하면 청와대 비서관·행정관 8명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세계일보를 고소했거든요.
문제는 특별한 직책이 없는 정윤회씨가 보도된 것처럼,
`비서관 3인방`, `십상시` 등으로 지칭돼온 청와대 실세보좌진을 정기적으로 만나 국정에 개입했다면,
민주주의 국가로서 매우 기괴한 일이며 세계에 부끄러운 일이 분명하다는 사실입니다.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검찰이 권력에 독립적으로 수사할지 어떨지는 국민보다는 검찰과 청와대가 더 잘 알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박근혜대통령은 세계일보 보도를 찌라시수준으로 언급하며 국정흔들기로 규정했더군요.
어느 시대든 권력내부의 암투는 늘 있어 왔고 보이지 않는 손이 좌우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그러한 권력이 국민을 위해 행사되는 경우는 없었다는 점에서 명백한 사실규명이 필요합니다.
그 문서가 신빙성 60% 이상은 되는지, 단순한 찌라시 수준인지, 조작인지를 말이죠.
사실규명의 권한을 가진 검찰의 일거수일투족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분명한 사실은
국민은 권력이 자신들의 잘못이나 부조리를 감추기 위해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네이버 검색어 순위
그런데 더 기막힌 사실이 있더군요,
대한민국 정치사에 중대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 검색어에 엉뚱한 이름이 1위에 올라있더라는 거죠.
국민의 관심이 큰 세계일보 압수수색은 하위에 있었습니다.
에네스 카야, 전 들어본 적도 없는 이름인데요,
터키출신 방송인이라는 에네스 카야가 자신의 불륜설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는 내용입니다.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도 아닌데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니 정말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가 총각행세를 하고 다니던 어떻든 그저 개인의 도덕성 문제에 불과할 뿐인데요,
국가의 중대사를 제치고 네티즌들이 더 검색을 한게 맞다면 심각한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권력이 뭔가에 흔들린다면 국민들이라도 정신차리고 나라의 방향을 제자리에 돌려야 하기 때문이죠.
많은 국민들이 익히 아시고 계시겠지만,
현 박근혜대통령은 민주적 리더십보다는 제왕적 리더십이 더 편한 사람임이 분명합니다.
때문에 외부인의 국정개입설이 불거진 것인데요, 쉽게 고쳐지긴 어려워 보입니다.
오만한 권력이 자신들만의 진수성찬에 바빠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은 극도의 교만이라는 점에서,
이를 견제할 야당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요즘 서민경기 정말 어렵습니다.
국민이 정치걱정안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해 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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