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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사회이슈

이건희 집값, 재산 모두 1위

 

  지속적인 경기침체속에서 부동산도 맥을 못추는 상황이죠.

 

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하락률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률은 국민은행이 수도권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치로,
작년 한해 3.9%가 하락했으며 이는 2000년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는 거죠.

 

계속되는 부동산 침체로 일반 서민들의 집값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30대 재벌그룹 총수들의 집값은 평균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재벌닷컴이 30대 재벌그룹 총수가 거주하는 보유 주택의 공시가격을 조사한 결과(비거주 부동산 제외)
지난 6월 말 기준 공시가격은 총 15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인 1440억원보다 9.6% 상승했다고 합니다.

 

 

 

 

 주택공시가격인상과 재벌들의 신규주택 매입으로 보유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데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주택가격이 281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입니다.

 

이건희 회장은 이외에도 공시가격 2위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뒤편 주택(104억원), 3위인 이태원동 주택(102억원),
5위인 중구 장충동1가 소재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 생전 자택(92억1000만원) 등 고가주택 10위 내 4채를 보유중인데요,
이 집 4채 공시가격만 428억1000만원에 이릅니다.

 

 

서민들의 시름을 보여주는 표


 
그뿐만 아니라 이 회장은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 전용 273.6㎡(54억4000만원)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대단한 거부죠.

 

  그렇다면 이건희회장의 재산은 얼마나 될까요?

 

 


 

  올 7월 재벌닷컴 조사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등 상장사와 삼성에버랜드 등 비상장사 주식, 배당금, 이태원 등 주택과
지방 소재 부동산 등을 합쳐 총재산 12조 8,340억원을 기록해 2위와 압도적 차이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주식과 배당금, 부동산 등을 합쳐 6조 8,220억원이었고,
3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3조 8,650억원, 4위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으로 3조 4,840억원입니다.

 

 

 

 

  단위가 억을 넘어 조에 이르니 달나라를 넘어 화성지역을 여행하는 기분이 드네요.
도대체 실감이 안나서 말이죠.

 

일반 서민은 평생 만져 보기도 어려운 돈을 가진 우리나라 최고부자 이건희 회장!


그 분을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면 비난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데요,
원인중의 하나가 가진 재산에 비해 사회환원에 너무 인색하다는 사실에 있을 겁니다.

 

3년 전 삼성특검수사에서 1조원 이상의 계열사 차명 주식을 좋은 일에 쓰겠다고 했지만 무소식이니,
매년 수조원씩을 기부하는 '기부왕' 워런 버핏 회장과 비교할 수도 없는 수준이지요.

 

 

 

 

  다만 애견가로서 이건희 회장에게 감사한 일은 삼성안내견학교를 후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1993년부터 지금까지 국내 첫 안내견 학교를 운영하며 구조견과 동물치료 사업을 해오고 있거든요.

 

분명한 사실은 부자든 서민이든 한 평생 살다가 떠날 때는 수의 한벌만 입고 간다는 거죠.
자식들에게도 넘칠만큼 챙겨주었으니 이제 탐욕은 그만 접고, 베풀면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