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인/역사사색

한반도 전쟁, 누가 원하는가?


  한반도 상공에 전쟁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계기로 국내외적인 우려가 더 커진 상황인데요,

관련기사를 보면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댓글들이 다수 보이더군요.


또 다른 댓글부대가 준동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단어가 상투적이라는 점에서,

도대체 누가 한반도에 전쟁을 원하는 것인지 궁금해 집니다


일부 보수신문은 미국의 눈치를 보면서 전쟁발발상황을 예상하는 보도까지 하고 있습니다.

피해가 어느 정도 발생한다는 등 시나리오까지 쓰는데요, 목적이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만약 미국에서 북한을 선제공격한다면 즉시 한반도전체가 전쟁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김정은만 죽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피해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발발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북한공산왕조 3대 김정은은 미국을 상대로 계산된 도발을 자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이 이라크의 후세인과 리비아의 카다피정권을 무력으로 제거하는 것을 이미 학습했고,

남북대화로 개성공단까지 만들어도 미국과 보수정권이 무력화했던 것을 잘 알기 때문이죠.

때문에 한국과의 대화보다는 종전당사자인 미국과의 평화협정이 목적인 것은 당연합니다.


절대적 무력을 갖고 있는 미국을 상대하려면 비대칭전력인 핵무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핵실험으로 미국을 자극하면서 남한을 위협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처럼 냉엄한 상황을 보면서도 역사의 교훈을 외면하는 보수 무능세력일 것입니다.

미국이나 트럼프의 눈치를 보는 반응만 쏟아내면서도 부끄러움을 전혀 모르는 듯합니다.


우리의 안보를 동맹국인 미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그들의 손발만 보는 것은 잘못입니다.

동맹국이라는 이유로 미국에 전시작전권까지 넘기고 그들의 우산에만 안주해 왔는데요,

과거 미국은 카쓰라 태프트 밀약으로 우리나라를 일본에 팔아넘긴 전력이 있는 국가입니다.


그것은 미국의 잘못이 아니라 국익에 최선을 다하는 모든 나라의 공통점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안보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지키는 것이 당연하다는 역사의 교훈인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국내총생산 세계 12권의 국가로서 북한보다 48배나 많은 상황입니다.

2015년의 기준을 보면 남한의 국방비는 북한보다 10배정도 더 많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처럼 우리보다 경제력이 약한 북한이 살기 위해 핵에 의존하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핵은 다른 최첨단 무기와 달리 하나만 가져도 무시할 수 없는 거악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반도에 전쟁을 막고 우리의 안보를 지키려면 미국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우선 미국의 협조를 받으면서 그동안 외면한 자주안보역량을 키워나가야만 한다고 봅니다.





  이명박근혜 무능보수정권이 자파의 기득권 지키기에만 급급해 9년의 시간을 낭비한 결과,

그 기간동안 북한의 핵무기역량은 강화되었고 당장 발등의 불로 커진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무엇보다 확실한 사실은 북한이 절대로 선제공격을 하지는 못한다는 점일 겁니다.

역사상 어느 미치광이 독재자도 자신이 질 것을 알면서 전쟁을 도발하지는 않았거든요.


김정은은 북한의 무력이 미국은 물론 한국에도 승리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때문에 무도한 낭떠러지전략을 밀어붙이면서도 계속 대화를 거론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세계에 유래없을 촛불평화혁명을 성공시킨 위대한 국민의 나라입니다.


천년의 어둠도 촛불에 이길 수 없듯이 전쟁게임은 결코 평화의 이상을 이길 수 없습니다.

한반도 전쟁운운하면서 이념논쟁의 이익을 보려는 자들은 청산해야 할 적폐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