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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애견훈련

강아지가 쓰레기통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

 

  건강한 강아지는 호기심이 왕성하기 때문에 주위 모든 사물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코를 바닥에 대고 킁킁대며 돌아다니다가 멈춰서 냄새 맡거나 혀로 핥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침대 밑바닥이나 구석에 쌓인 먼지등을 주둥이나 발등 몸에 묻히고 다니게 되죠.

문제는 냄새가 강한 대상일수록 강아지의 호기심을 더욱 크게 유발한다는 점입니다.

 

  그 중에서 강아지의 호기심이 가장 문제가 되는 곳이 바로 쓰레기통입니다.


쓰레기통에서 풍기는 강한 냄새는 강하게 강아지를 유혹하기 때문에 항상 주의깊에 관리해야 합니다.
주위에서도 강아지가 쓰레기통을 뒤져 이물질을 먹고 탈이나서 병원에 실려간 경우를 간혹 접하거든요.

 

쓰레기통이 오픈된 것이라면 뚜껑달린 제품으로 구입하여 쉽게 열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보면 발로 오픈하는 쓰레기통이 있는데 강아지들을 키우면서 사용해 보니 가장 좋더군요.

 

 

  만약 기존 쓰레기통이 얼마전에 구입해서 당장 교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쓰레기통을 강아지 키높이 위로 옮겨 놓으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하지만 가족이 바쁘거나 기타 이유로 쓰레기통을 옮겨 놓지 못하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강아지가 쓰레기통을 뒤져 이물질을 먹지 못하도록 미리 길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동물학자들이 주장한 내용 중에서 두 가지 방법을 제시해 드립니다.

 


♣ 강아지가 쓰레기통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

 

1. 쓰레기통에 빈 캔을 가득 채워 놓습니다
.- 이 방법은 강아지가 쓰레기통을 뒤졌을 때 특별히 재미있는 일이 없다는 것을 인식키는 것입니다.
냄새 안나는 빈 캔만 가득 있다면 흥미를 잃고 뒤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2. 쓰레기통 주위에 양면테이프를 붙이는 방법입니다.
- 쓰레기통 주위로 강아지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방식으로서
양면테이프를 둘레 바닥에 붙여 놓는 방법으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쓰레기통에 가려고 발을 들이밀다 테이프에 발바닥이 붙으면 놀라게 되는 심리를 이용한 거죠.
한번 놀란 대상에는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강아지의 심리를 이용한 훈련법입니다.


 

  위 금지구역 설정방법은 가구나 전기줄을 갉거나 물고 노는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가 금지구역에 접근하는 행동을 훈련만으로 고치려면 이렇게 해 보세요.


강아지가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을 때 즉시 "안돼" 낮고 단호한 목소리로 제재하며 집에 격리시키세요.
그러한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반복해서 인식시켜 격리하게 되면 차차 교정이 되더군요.

 

 

 


♣ 강아지가 이물질을 먹었을 때 응급처치법

 

1. 비누, 샴푸, 식기세척제, 섬유유연제, 소독제, 살균제, 가정용 표백제등을 먹었을 때
- 우유나 물을 즉시 경구투여하여 희석조치를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 눈과 피모를 씻기고 신뢰할 만한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세요.

 

2. 위 제품외에 기타 자극성이 강한 제품을 먹었을 때
- 절대로 구토를 유도하지 마시고 즉시 동물병원에 데려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제품은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상제품으로 특유의 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냄새에 자극받은 강아지가 많이 먹는 경향이 있다고 하니 항상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강아지가 가족의 휴대전화나 노트북PC, 배터리등을 가지고 놀지 못하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배터리등을 물어뜯어 조그만 구멍이라도 생기면 화학반응이 일어나 폭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6년 9월에 국내제조업체인 삼성SDI가 이러한 사고사례가 종종 접수된다고 밝힌 바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