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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애견상식

강아지 번식(교미)의 비밀

  

  야생에서 늑대는 일 년에 한번의 번식기를 갖지만 후손인 개는 대략 두번의 번식기를 가집니다.
아주 오래전 사람에게 가축화된 이후 계속된 사람과의 안정적 생활이 변수였나 봅니다.

 

수컷의 경우 생후 3개월을 전후하여 고환이 복강 안에서 제 위치로 내려오게 되는데요.
양쪽이 모두 안 내려오면 생식에 문제가 되지만 한쪽만 안 내려 오는 편고환이라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유전적인 문제이므로 양심적인 브리더라면 교배를 시켜서는 안되겠죠.

 

독일의 셰퍼드는 편고환 번식이 금지되어 있으며 영국도 1974 년에 명시를 하였습니다.

참고로 편고환이 비교적 자주 발생하는 견종은 포메라니안이라고 하지만 많은 견종에서 볼 수 있더군요.

 

  강아지 수컷의 생식기에서 특별한 것은 암캐의 질 내에서 사정 후 음경이 팽창되는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개가 교미 후 오랜시간동안 결합상태로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암컷의 질내부는 외부와 내부로 나뉘는데 외부는 산성이고 내부는 알카리성입니다.
한 기관에 상반된 두 가지 성분이 존재하는 것은 중요한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산성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나 균을 살균하고 알카리성은 들어오는 정충을 보호하기 위해서죠.

 

문제는 외부의 나쁜 균을 살균하기 위한 산성이 교배시 들어오는 정충을 죽일 수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수컷이 사정을 하면 그 이후에 결합상태로 되어 정액이 조금씩 암컷의 질내부로 들어가면서,
미리 들어온 정충을 암컷 질내부의 알카리성 지역까지 보호하며 가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종족보존을 위한 생명의 본능은 항상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외감을 느끼게 합니다.

길에서 개들의 연애현장을 마주치면 물을 붓거나 막대기로 때리는 사람들도 더러 있더군요.
그렇게 방치한 가족들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므로 개들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수컷의 생식기에 뼈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통 다른 동물들은 수컷이 사정을 하여 정충을 암컷에게 주입하면 모든 행위가 끝나게 됩니다.
개는 이와 다른 구조를 갖고 있어 사정이 끝난 후에도 오랜시간을  결합상태로 있어야만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오랜 시간동안 결합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뼈가 생식기에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강아지들이 자기 생식기를 자주 핥는 것에 간혹 당황하는 가족들이 계시더군요.
강아지가 자기의 음부를 핥는 이유는 자주 핥지 않으면 기능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사실이야 어떻든 나름의 방식대로 살려고 하는 몸짓이니 심하지 않는 한 이해해야 할 듯 합니다.

 

또한 강아지의 성별은 출생시부터 외형적인 차이가 분명하므로 고양이처럼 감별의 어려움은 없습니다.
고양이들은 함께 생활한 경험이 없다면 강아지만큼 쉽게 감별하기가 어렵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