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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사회이슈

댓글조작, 댓글알바, 구분하는 방법


  자택에서 단시간 알바를 원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 업종이 댓글알바입니다.

댓글이란 언론기사를 포함한 인터넷 게시물 하단에 남기는 짧은 글을 말합니다.


‘일정한 급료를 받고 고용주의 이익에 부합하는 글을 인터넷 등에 올려주는 알바’인데요,

성형, 인강, 맛집 등 입소문마케팅을 원하는 업주들이 선호하는 바이럴마케팅 방법입니다.


올바른 광고방법이라면 문제될 것이 없으나 여론조작가능성이 열려있어 늘 우려되었는데요.

오래전부터 매크로등 댓글기계를 이용해서 조작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문제는 이 마케팅방법이 권력유지를 원하는 기득권세력에 의해 악용되어 왔다는 점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전후부터 지금까지 여론조작에 동원된 댓글부대, 알바들이 여전해 보입니다.


  얼마 전에는 한나라당이 2007년 대선 당시 수십억 원을 들여 댓글조작 조직을 운영했다고 드루킹이 특검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세력이 그 때만 했을지 궁금해집니다.





  댓글조작이란 특정세력이나 조직에 의해 여론조작을 목적으로 자행되는 악성행태입니다.

이명박박근혜정권 전후 국정원 기무사 등 국가기관을 동원한 댓글조작은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국가기관까지 동원했다면 재벌 등 대기득권의 조작 또한 적지 않으리라 추측됩니다.

댓글부대나 댓글알바를 장기간 활용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조직관리가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댓글조작사건을 접한 이후 인터넷 기사를 검색할 때마다 댓글을 자주 살펴보게 됩니다.

분석전문가가 아님에도 순수한 정상댓글인지 악의를 가진 조직의 댓글인지 알 수 있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댓글부대, 댓글알바를 구분하는 몇 가지 방법입니다.


1. 거의 같은 문장을 ctrl +c, ctrl +v 하여 여러 게시물에 반복 도배합니다.

- 댓글 조직의 관리자가 스크립트를 작성해 준 것인지, 사람인지 강한 의구심이 듭니다.


2. 기사내용과 전혀 관계없는 댓글을 붙입니다.

- 정치, 경제, 연예, 사회기사 구분없이 무조건 현 정부비난 댓글만 올립니다.

무조건 ‘노무현 탓이야’ 했던 노무현 정권시절의 댓글조작 술책이 부활한 듯합니다.


3. 해당 아이디가 올린 댓글모음을 열어보면 성향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댓글모음을 보면 매우 획일적인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북한 평화협력반대, 북미대화반대, 정부 무조건 반대등 극우보수냉전세력의 홍위병입니다.





4. 평일 아침부터 올리는 경우도 많아 댓글 개수가 정말 엄청납니다.

- 일반 국민은 평소에도 댓글을 잘 쓰지 않지만 평일 아침부터 쓰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루에 많이 써도 몇 개정도, 하나도 댓글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5. 최저임금인상이 나라 망하는 지름길이라도 되는 것처럼 과도한 왜곡 댓글을 올립니다.

- 댓글부대나 댓글알바의 경제적 지위는 소수 상류층이 아니라 서민 중산층이 분명합니다.

부자가 돈 몇 푼 받고 알바활동을 할 이유는 전혀 없다는 점에서 최저임금인상을 반대하는 것은 '제 발등 찍기입'니다.





  해방이후 60년간 군사독재 극우보수정권과 야합한 친일파, 재벌대기업이 국가를 장악했습니다.

권력과 금력을 가진 자들에게 완전히 기울어진 경제운동장으로 인해 소득불평등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최저임금인상과 의료 복지향상, 사회안전망확충 등 소득주도성장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절실한 방향입니다.

돈 몇 푼에 현재와 미래에 해악을 주는 활동을 하는 것은 매우 부정의한 행동이며 비도덕적 행태입니다.


자신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기득권의 이익유지를 위해 활동한다면 적폐의 부역자일 뿐입니다.

잠시 머물다 떠날 이 지구, 이 나라에서, 양심과 후손의 더 좋은 미래를 해치는 행동은 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