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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역사사색

평양남북정상회담, 평화정착의 주춧돌 되다


  9월 18일부터 3일간 진행된 평양남북정상회담이 감동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평양정상회담은 한반도평화의 주춧돌로 역사에 기록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주춧돌은 건축물의 기둥을 받쳐주는 돌로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건물을 높이 쌓고 유지하기 위한 필수 구조물인데요,

앞으로 북미간의 담판이 남아있지만 충분히 주춧돌의 역할을 완수했다고 생각합니다.


3일간 펼쳐진 역사의 거대한 흐름을 한편은 담대하게, 때로는 설레임으로 지켜보았습니다.

한민족의 번영과 미래를 좌우할 역사의 매순간을 지켜볼 수 있어서 행복한 3일이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면 우리의 역사는 늘 주위 강대국의 부침에 따라 생존을 위협받으며 살아왔습니다.


설상가상 일제패망후 미,소 승전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남북으로 분단되는 비극이 발생했고,

1950년 6.25전쟁으로 동족상잔까지 겪은 지금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남아 있습니다.





  분단과 냉전을 먹이로 삼은 세력들이 지난 60년간 권력을 악용하면서 평화는 멀어져갔기에,

작년 이맘때까지도 한반도는 전쟁재발을 우려해야 하는 불안한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다행히 촛불혁명으로 무능한 박근혜가 국정농단으로 탄핵된 후 새 역사가 펼쳐지게 됩니다.

2018년 2월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한 이후 북미와 남북간에 정상회담이 시작된 겁니다.

북미협상교착상태에서 개최된 평양정상회담은 평화의 새로운 계기로 작동할 것으로 봅니다.


역사에서 배우는 중요한 사실은 한반도평화를 위한 최고선은 남북의 협력이라는 점입니다.

우리 민족의 번영과 생존은 주위 강대국의 이해관계를 극복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평양정상회담의 합의사항에 주목하고 신속하게 실천되기를 기대하는 간절한 이유입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수구보수세력이 냉전사고를 버리기는커녕 계속 부여안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도 휴전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정치 적폐세력들의 악용과 탐욕이 원인입니다.


황당하게도 그 자들은 이번 평양남북정상회담의 높은 성과를 비하하며 반대하느라 여전히 바쁩니다.

북한에 거액을 주며 총풍을 구걸한 자들, 선거시마다 북풍을 만들어 재미 본 자들의 미련인가 봅니다.


한 나라의 정치수준은 곧 그 나라 국민의 수준이라는 말은 국민이 져야 할 책임을 기억하게 합니다.

수구야당이 적폐온상으로서 참회해야 함에도 계속 설치는 것은 지지하는 국민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구보수세력은 냉전을 부르짖으며 권력을 누렸지만 그들을 지지한 국민은 무엇을 누렸을까요?

아직도 일부 국민들은 냉전사고에 세뇌되어 있으며 수구세력의 다양한 왜곡 선동에 뇌동하고 있습니다.


민주 인식이 발달한 선진국에도 극우세력이 10-15%가 존재한다는 통계를 볼 때 일면 당연해 보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점이 평화를 지향하는 현명한 국민의 판단과 정의로운 행동이 필요한 지점입니다.


평화를 반대하는 자는 일제에 나라를 판 이완용 부류의 매국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탐욕을 위해 나라를 파는 것과 국민의 안전을 팔아 권력을 누리는 것은 완전히 똑같습니다.





  지난 60년간 냉전수구세력은 국민에게 안보위협을 판매하며 권력을 누려왔고 지금도 여전합니다.

이러한 냉전세력이 평화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주권자인 국민의 강력한 통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진보와 보수의 가치를 떠나 한반도 평화는 일상의 평온을 바라는 모든 국민의 염원입니다.

분단이후 한국 현대사가 보여주는 것처럼 행동하지 않는 염원이 현실화되기는 어렵습니다.


모처럼 설치된 한반도 평화의 주춧돌위에 밝게 빛나는 평화의 탑을 쌓아가야 할 때입니다.

진취적이며 생동감있게 진행되는 한반도평화의 과정을 떨리는 감동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분단세대가 분단을 평화로 대체해야 할 역사의 의무를 다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한반도 평화를 반대하는 자, 그들이 청산되어야 할 적폐세력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