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사료 선택시 유의할 점

 

  강아지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은 강아지들의 행복과 건강이더군요.
건강하게, 즐겁게, 인연닿은 애견과 오래 오래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저만의 바램은 아닐거예요.
애견사료가 강아지에게 최고의 음식이 아니라며 수제음식을 주시는 분들도 많이 늘어난 듯 하거든요.

 

사실, 강아지에게 가장 좋은 음식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로 직접 만들어 준 음식이라고 봅니다.
가족이 직접 고른 재료로 정성껏 만든 음식만큼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식단은 없겠지요.

 

좋은 줄 알고, 직접 요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바쁜 사회생활로 인해 시간내기 힘든 분도 많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반려인들은 시간적, 경제적인 이유로 상업사료를 구입해서 먹이고 있지요.

 

현재 시판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상업사료를 자세히 살펴보면 안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이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좋은 재료를 사용한 것이 있는 반면 영양균형조차 안맞는 것도 있거든요.

 

 

 

 

  원래 사료산업은 사람음식을 만들고 남는 잉여물과, 이용할 수 없는 잉여물을 처리하기 위한 산업입니다.
현재 유명사료회사들은 대부분 사람음식을 만드는 다국적기업들이라는 점을 알 수 있어요.

 

가족은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는 식구라는 점에서 강아지 사료선택시 유의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특히 어떤 책보다도 '개 고양이 사료의 진실'에서 많은 부분을 참고하였으니 꼭 읽어 보세요.

 

 

 

 

♣ 강아지 사료 선택시 유의사항

 

1. 첨가제나 방부제가 제한적으로 들어 있거나 전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 방부제 대신 비타민 C, E로 보호하거나, 합성방부제들은 미량존재 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2. 사료에 쓰이는 원료의 원산지는 어디이며 중국산 포함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현재 중국은 사료에 포함된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등의 최대 수출국입니다.
2007년에 발생한 애완동물사료 대량리콜은 중국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이 원인이었습니다.

 

3. 자체공장에서 제조하는지 또는 하청업체에서 제조하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자체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감독하는 공장이 아닌 하청업체제조 제품의 경우에는 정확한 감시 감독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단점이 상존합니다.

 

 

 

 

4.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회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 유명한 다국적기업들이 실시한 동물실험은 대부분 저급 원료가 동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 위해 한 것으로 그들의 실험이유는 대부분 원가절감이 목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덕적으로 올바르지도 않으며 영양학적으로 가치가 있는지 의심스러운 실험을 지속했던 거죠.

 

5. 사료에 사용된 원료가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수준품을 사용했는지 확인해야 하며,
두번째는 USDA나 FDA의 조리허가를 받은 장소에서 만든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6. 사료성분표를 꼼꼼하게 잘 확인해야 합니다.
- 일반적으로 사료봉투에 표시된 성분표는 함유량이 많은 순서부터 작성되지만,
의도적으로 원료를 분할하여 표기하는 경우도 많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7. 사료 봉투 겉면에 표기된 어떤 기관명에도 속지 마세요.
- 미국, 캐나다, 영구, 일본을 비롯한 어떤 국가에서도 정부가 사료원료를 실질적으로 규제하지 않습니다.
겉면에 표기된 기관들은 그 사료가 영양학적 최소기준을 충족시킨다는 것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어요.

 

8. 미국사료협회(AAFCO)가 보증한다는 등의 문구에 절대로 현혹되지 마세요.
- 미국사료협회는 규제력없는 영리단체로서 '반려인들이 아닌 사료회사등의 이익단체'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동물사료는 FDA 수의학센터의 권한하에 있지만, FDA는 미국사료협회와 업무제휴를 하고 FDA 수의학센터의 대표는 미국사료협회 이사직을 겸임합니다.

실제로 사료라벨에 부착되는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것은 미국사료협회이며, 주정부가 이 가이드라인을 채택하느냐 안하느냐도 선택에 달려있을 정도로 정부규제가 없습니다.

그나마 예산문제 때문에 현재 8개주에서만 반려동물 사료를 검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이해당사자들끼리 만든 가이드라인이라서 규제 실효성이 없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아래 미국사료협회에서 실시했다는 급여테스트를 읽어보시면 기가 막혀서 한숨이 나실 거예요.

 

 

 

※ 미국사료협회 급여테스트

미국사료협회는 사료의 안전성을 조사하기 위해 한살 이상의 건강한 개 8마리에게 6개월동안 시험한다.
이것이 미국사료협회의 엄격한 급여테스트 규정이다.
평생 사료를 먹는 반려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에는 지나치게 마릿수도 적고 기간도 짧다.

 
9. 부산물 가루나 고기, 뼈의 가루가 들어있는 사료는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이러한 제품들은 대부분 동물성 단백질을 재료로 하여 아주 싼값에 만들어 집니다.
이러한 사료는 한번의 급여로도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애견을 위한 영양분의 재료로 믿을 수 없지요.

 

10. 일반적으로 동물성 단백질의 재료나 부산물에 의지하는 사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부산물은 사람의 소비를 위해 만들었던 것의 불량품이거나, 이용할 수 없는 부분과 조직으로 되어 있습니다.

 

11. 주 재료로 이용된 고기와 곡물의 명칭을 확인합니다.
- 예를 들어 일반적 용어인 "고기”보다 양고기, 혹은 닭고기라는 정확한 표기를 확인해야 합니다.

 

 

 

 

12. 일반적으로 "천연재료"를 주원료로 사용해서 만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러한 제품도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다른 제품들보다는 낫다고 할 수 있거든요.

 

13. 유효기간을 꼭 확인하여 신선한 음식을 주어야 합니다.
- 유효기간이 적어도 6개월이상 남은 제품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4. 건조사료의 포장을 개봉하면 냄새를 맡아 봅니다.
- 만약 심한 악취가 난다면, 즉시 교환하거나 환불받으셔야 합니다.

 

  개 고양이 사료는 원료를 대상으로 하는 독성물질검사가 거의 없음에도 주식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것을 먹는 개와 고양이의 건강에 미치는 여러 문제점에 상관없이 사료산업은 계속 발전하고 있지요.

 

현행 사료중에서 최선의 제품을 선택하되 한 끼 정도는 직접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이 몸에 좋은 건강한 음식을 먹을 때 강아지에 맞도록 적절하게 만들어 주면 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