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종표준은 쇼독이 아닌 가정견을 키우는 대부분의 애견인들에게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또 순종과 믹스견으로 구분하여 대우와 가격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현실도 안타깝구요.
사실 대부분의 순종은 개의 오랜 역사에 비하면 극히 짧은 기간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때문에 한정된 유전자풀로 인해 견종 특유의 유전질환이 계속 발생하는 근본 원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믹스견이 순종보다는 다양한 유전자풀을 가지고 있어 건강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다만 함께 사시는 애견이나 관심갖는 견종에 관한 표준을 읽어보시는 것은 유익한 일이라고 할 수 있죠.
알아두시면 간혹 믹스견을 순종으로 사기치는 일부 번식업자들에게 우롱당하는 일도 사라질 테니까요.
지구상 수 백개의 견종 중에서 국내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견종 위주로 선택해 보았습니다.
아래 내용은 미국와 우리나라의 애견관련 협회 및 여러 견종해설서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올드 잉글리시 쉽독 Old English Sheepdog | |
영국산의 목양견으로 올드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역사는 200년쯤 됩니다. 견종의 유래는 여러 설이 있어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목장에서 시장까지 가축의 떼를 몰고 가는 호송견으로 이용되고 있었다고 하며, 철도가 없었던 시대에 스코틀랜드 북부에서 런던까지 긴 거리를 호송했다고 합니다. | |
원산지 |
잉글랜드 |
그룹 |
제 1 그룹 쉽독과 캐틀독(스위스 캐틀독 제외) |
용도 |
목양견, 가정견 |
역사 |
오래된 영국의 목양견이나 17세기 이전의 연혁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목장에서 양이나 소를 지키는 것 보다 오히려 시장에 내다 파는 가축의 무리를 리드하는 역할로 이용되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가축상의 사육견을 대상으로 세금을 납입한 증거로서 꼬리를 자르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밥 테일(bob tail)이라고 합니다.
잉글랜드 서부의 시골 마을에서 가축을 시장에 끌고 가기 위해 민첩한 소몰이 개나 양 지키는 개를 필요로 하던 농부들이 개발해 내었습니다. 이 개의 조상은 비어디드 콜리와 다종 다양한 유럽의 목양견들입니다. 19세기까지 농업지역에서 널리 이용되었고 영국에서는 1873년에 개 전람회에 데뷔했습니다. |
수명 |
10-14년 |
성질 |
영리하고 순종하며, 가정견과 같은 성격입니다. 짖는 소리가 크고 독특한 울림이 있습니다. 몇 세대 전만 해도 사납고도 신뢰할 수 없는 개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같은 특징은 아주 오래 전에 사라졌습니다. 번견으로서의 능력을 여전히 가지고 있긴 하지만 우호적이고 충실하며 온순한 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리하면서도 다소 소란스러운 구석을 지녔으며, 특히 어린이들과 잘 어울려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크기/체중 |
암컷 51cm, 27kg |
모양 |
강건하며 균형이 잘 잡힌 외모로 체고와 체중비가 거의 같습니다. 전신을 긴 털이 덮고 있으며, 특히 두부에서 코끝까지의 긴 털은 눈을 덮어서 시계가 막혀 있는듯한 느낌을 주는 대형견입니다. 크고 튼튼하며 근육이 잘 발달한 개입니다. 짖는 소리는 우렁차고 울려 퍼지는 저음입니다. |
털과 색 |
상모는 풍부하고 촘촘히 밀집해 있습니다. 모질은 거칠고 길지만 소용돌이와 같은 모양으로 말려서는 안됩니다. 탐스러운 털은 회색, 청색, 검푸른색 등이 있으며, 여기에 흰색이 섞여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
머리 |
커다란 두부로 사각형입니다. 눈 윗부분은 활처럼 생겼고 피모로 덮여 있습니다. 턱은 비교적 긴 편입니다. 강한 느낌을 주며 끝이 가늘다는 느낌이 들어서는 안됩니다. 코는 검고 넓습니다.
이빨은 튼튼하고 절단교합이 좋습니다. 눈은 모색에 따라 다르고 도청색이나 황금색도 이 견종의 특징이며, 어두운 색이 좋습니다. 귀는 중간 정도의 크기로 머리의 측면에 평평하게 있으며, 보기 좋은 피모로 덮여 있습니다. |
목 |
상당히 길고 우아한 아치형으로 풍성한 털로 덮여 있습니다. |
몸통 |
등이 대단히 짧습니다. 허리는 넓고 근육이 잘 발달되었으며,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고 어깨의 높이보다 높습니다. 엉덩이는 둥글며, 어깨는 균형 있는 경사를 하고 있습니다. 가슴은 깊고 넓으면서 풍만합니다. 앞가슴은 팽팽하며, 평탄해서는 안됩니다. 배는 타이트합니다. |
꼬리 |
꼬리는 짧을수록 좋으며, 자연적으로 꼬리가 짧은 개가 아니면 생후 2~3일째 제 1 미추골을 절단합니다. |
사지 |
앞발은 곧고 좋은 뼈대로서 안정되게 몸통을 유지합니다. 발 전체가 둥글게 느껴질 정도로 피모에 덮여 있습니다. 발가락은 작고 둥글며, 활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발바닥은 두껍고 강합니다. 발톱은 견고합니다. 뒷발은 대퇴와 하퇴가 다같이 발달하여 있습니다. 스타이플은 잘 굽어 있으며 앞발과 같이 긴 피모에 덮여 있습니다. 종아리는 낮게 위치하고 발가락, 발잔등발바닥 등이 앞발과 거의 유사합니다. |
걷는 모양 |
속보나 평상 보행일 때에는 상보행(코끼리가 걷는 듯한 보행)을 하는 것이 본 견종의 특징입니다. |
손질 |
거칠고 긴 털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손질이 필요합니다. 적어도 일 주일에 세 번은 방수 기능이 있는 촘촘한 속털까지 빗질을 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털이 금새 엉키며, 피부병에 걸리거나 기생충 때문에 고생할 수 있습니다.
엉킨 털은 조심해서 깎아 줍니다. 손질용 탁자가 있으면 손질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두 달에 한 번 정도 전문적인 기계를 이용해서 깎아 주는 것도 좋습니다. 예전에는 양털을 깎을 때 이 개의 털도 함께 깎았습니다. 눈과 엉덩이 주변의 털은 무딘 가위로 깎아 줍니다. |
사육환경 |
작업용 개이며, 달리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지루하고 외로울 때는 장난치기를 좋아합니다. 다만 무는 성질, 특히 아이들을 무는 경향이 있으므로 길들이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별한 먹이나 사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여름철에는 체온이 40도 정도까지 상승하는 일이 있으므로 냉방이 잘 된 실내에서 기르는 게 무난할 수 있습니다. |
건강관리 |
털이 너무 두텁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는 적응하기 힘들다. 다른 무거운 개들과 마찬가지로, 이 개 역시 고관절 형성장애를 조심해야 합니다. 유전적인 눈병을 앓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귀가 늘어져 있고 털로 덮여 있으므로 귓병에 걸리기도 쉽습니다. |
결함 |
- 실격 : 음고환 - 결점 : 과소 사이즈 |
가족유대감 |
가족 모두를 잘 따름 |
아이들 |
좋음 |
주거환경 |
넓은 마당이 있는 주택 |
활동성 |
보통 |
필요운동량 |
하루에 4번 30분씩 |
털빠짐 |
적음 |
털손질 |
하루에 한 번 |
훈련능력 |
높음 |
집지키기 |
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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