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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애견상식

애견인이 가고싶은 동물병원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 중 거의 대부분은 그들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간혹 일부 사람들이 키우던 개나 고양이를 유기하지만 그런 사람들과는 근본적으로 인성이 다르거든요.

하지만 애견가나 애묘가들 모두가 항상 경제적으로 넉넉해서 그들과 함께 사는 것은 아닙니다.
경제 즉, 돈은 항상 밀물과 썰물처럼 오가기 때문에 언제나 생활상의 굴곡이 생기게 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어렵다고 해서 가족같은 생명을 길거리에 내치는 것은 정말 아무나 하지 못할 일입니다.
라면을 먹어도 함께 먹겠다는 마음으로 가족의 울타리를 굳게 지켜 가는 것 뿐이죠.

사람도 그렇듯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울 때 가장 부담되는 것은 일용할 생활비일 수도 있지만,
개나 고양이가 갑자기 아플 때 소요되는 병원비인 경우를 지인들과 대화하면서 자주 느끼곤 합니다.

 

  특히 의료보험조차 안되는 애견등의 반려동물이 아프면 예상할 수 없는 경제적 출혈이 생기게 됩니다.
때문에 애견인으로서 믿고 가고 싶은 그런 동물병원을 평소에 찾아보게 되더군요.

 

  다양한 사례를 접하며 애견인으로서 가고싶은 동물병원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1. 최소한의 검사로 애견의 질병을 진단하는 곳
- 이러한 내공을 갖추려면 오랜 경험과 인성을 지녀야 겠죠.

사례) 지인의 애견이 자궁축농증이 우려되어 병원에 갔더니 수 시간동안 여러가지 검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 후 수술해야 한다며 바로 시술하더니 수술후 나오면서 수의사 하는 말, "조금만 늦었으면 자궁파열될 뻔 했어요."

그렇다면 검사할 시간에 애견이 잘못될 수도 있었다는 말에 지인은 무척 화가 났다고 하더군요.
더 기가 막힌 것은 수술 진료비 청구내역을 본 후 였습니다.
검사비가 수술비의 절반을 넘어 다른 병원과 총액을 비교하면 거의 2배이상이었다고 합니다.


2. 적절한 비용청구로 애견인의 부담을 고려해 주는 곳
- 입은 옷과 들고 있는 가방을 보고 청구하는 곳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3. 성분이 같다면 비싼 애견전용약보다는 사람약을 용량맞춰 먹이라고 권하는 곳
- 상식적으로 강아지약보다 사람약이 더 좋으므로 수의사가 같은 성분의 약인지 검토하고
사람약을 권한다면 정말 신뢰가 갈 것입니다. - 모동물병원의 원장님이 그런 분이죠..^^

사례) 애견의 간이 아주 안좋다며 일주일에 2만원 이상하는 약과 처방사료를 평생 먹여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평이 좋은 모병원에 갔더니 그 곳 원장님이 위의 답변을 해 주셔서 부담없이 먹인 후 지금은 아주 좋아졌습니다.


4. 평소 가정에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상담이나 지도를 해 주는 곳
- 수의사들 대부분이 발병후 치료에만 급급할 뿐 예방의학의 중요성을 잊고 있습니다.
물론 환견(아픈 개)가 와야 수익을 얻을 수 있겠지만 참된 수의사라면 그런 부분에 대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5. 자주 병원에 오도록 만들지 않는 곳
- 사람이든 애견이든 법원이나 병원은 결코 자주 가서 좋은 곳이 절대로 아닙니다.
추적치료가 필요한 질병도 있지만 약한 귓병처럼 견주가 해 줄 수 있는 부분까지 병원에 오라고 하더군요.


 




6. 친절한 태도로 애견과 가족을 대하며 바가지를 씌우지 않는 곳
- 대부분의 수의사들이 농촌보다는 대도시에 병원을 개업하는 것은 결국  돈을 벌기 위해서 입니다.
때문에 은행권에서도 수의사 자격증 소지자에게는 일반인보다 훨씬 좋은 조건으로 대출해 준다고 합니다.

사례) 원장의 태도가 매우 친절해서 주치의로 대접하며 수년간을 다녔지만,
여전히 귓병과 알레르기 증상이 치유되지 않고 있는데 생각해 보니 바가지를 써온 것 같다고 하더군요.
객관적으로 이같은 증상을 치료하려면 간식과 사료를 바꾸는 것이 최선인데 계속 권하고 있거든요.


7. 강아지 입양, 각종 간식이나 용품을 판매하지 않고 전문치료에만 열성을 다하는 곳
- 어린 강아지를 진열해 두고 입양하거나, 간식등 용품판매에 열중하는 것은 정말 보기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전문적 연구에 매진하면서 동물계의 명의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참다운 전문가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질병도 병원에서 고치지 못하는 것을 자연에서 고친 사례처럼 의사나 수의사의 능력이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평소 질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강아지의 건강증진을 위해 음식과 생활환경을 배려해 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더불어 꼭 병원에 가야하는 경우를 대비해서 믿을 수 있는 양심적인 병원을 미리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