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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애견상식

강아지 출산준비 및 신생견 기르는 방법

 
  예전에 마당에서 키우던 개는 스스로 임신하고 출산하며 수유했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어요.
스스로 출산하지 못하는 소형견들이 많기 때문에 출산시기가 임박해 오면 가족이 미리 준비해 둘 부분이 많거든요.


♣ 강아지 출산준비 방법

우선, 소독한 가위와 실, 타월과 신문지, 비닐봉지, 출산상자등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출산상자는 별도로 마련하셔도 되지만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새롭게 마련할 경우 어미가 거부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어미견 집에 부드러운 방석을 강아지들이 춥지 않도록 미리 깔아 두시면 됩니다.
또한 출산장소가 오픈되면 어미견의 신경을 자극하게 되니 동선이 없는 조용하고 약간 어두운 장소가 좋습니다.




 
  타월은 강아지가 태어나면 온 몸을 닦아 주어야 하므로 여러 장을 준비해 두세요.
견종에 따라 다른데 어미가 출산후에 강아지 관리를 못할 경우에는 가족이 해 주셔야 합니다.

강아지 출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미가 스스로 출산하느냐의 여부입니다.
진통이 시작되어 어미가 출산하려고 힘을 쓰는데도 출산하지 못하면 난산이므로 병원에 연락하여 의논하세요.
어미가 자가 출산하지 못할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데려 가셔서 제왕절개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만약 어미가 스스로 출산한다면 강아지 머리부터 나오는 것이 정상분만체위입니다.

자가 출산시에 탯줄을 어미가 자르기도 있지만 못하면 강아지 배에서 1-2cm 앞에서 소독된 가위로 잘라 주세요.
자른 부위는 잠시 지압한 후 실로 묶어 주셔도 되고 어미 혀로 깔끔하게 핥게 해도 됩니다.

 

 



♣ 신생견 기르는 방법

  강아지 탯줄 처리와 온 몸을 닦아 주신 다음에는 바로 어미 유두에 강아지를 붙여서 초유를 먹이세요.
초유는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가진 성분이 있기 때문에 초기에 먹이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어린 강아지는 저체온이 되면 위험하므로 어미 품속에서 포근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방을 따뜻하게 해 주세요.

만약 어미견이 수유를 안하는 경우도 있는데 부드럽게 달래서 어미에게 젖을 먹이도록 눕게 하시고,
어미가 새끼 강아지들에게 젖을 잘 먹이면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칭찬해서 습관화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출산전후로 특히 예민해 지는 어미견이 있는데 그럴 때는 옆으로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는 사납지 않던 개도 강아지를 품고 있을 때는 모성본능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할 수 있거든요.
어미견이 예민할 때는 평소에 어미견이 가장 익숙해고 좋아하던 가족 한 사람이 보살피는 것이 최선입니다.

 




♣ 신생견 인공수유하기

  출산후 분비되는 초유가 강아지에게 가장 중요하며 신생견에게 영양적으로 가장 적합한 음식은 모유입니다.
분유는 어미젖이 부족할 경우의 대용유일 뿐이므로 어미 젖이 충분하다면 분유를 별도로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모유가 부족하거나 어미가 수유하지 않는다면 초유를 2-3시간 간격으로 젖병에 타서 먹이셔야 합니다.
젖을 먹인 후에는 거즈를 따뜻한 물에 묻히거나 손가락으로 강아지 배부터 항문까지 부드럽게 마사지 해 주세요.
대략 생후 2주정도까지는 어미가 안하면 가족이 배설관리를 해 주셔야 강아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유중인 어미는 미역국이나 북어국을 끓여 닭고기를 잘게 잘라서 섞어 주시면 잘 먹습니다.
젖을 먹여야 하므로 하루에 3번 정도 주시되 강아지용사료(퍼피)를 국에 섞어서 주시면 됩니다.

어미와 강아지의 신체가 더러워져도 전체 목욕은 하지 마시고 부분목욕만 해 주세요.
따뜻한 물에 타월을 적셔서 더러워진 부분만 닦아 주시는데 어미유두와 발, 항문정도만 닦아 주시면 됩니다.

 

 
2012/02/23 - [강아지/애견건강] - 강아지 인공수유 - 젖(분유) 먹이는 방법과 배설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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