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 어미 젖이 부족하거나 어미가 강아지에게 젖을 먹이지 않는 경우가 간혹 발생합니다.
그럴 때는 애견용 초유나 분유를 구입하여 가족이 인공수유를 해야 하는 난감한 일이 생기게 되죠.
강아지에게 인공 젖을 먹이는 자세한 방법과 수유후의 배변관리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 애견들이 출산했을 때 젖이 부족해서 어린 강아지들에게 초유먹이던 기억이 새롭네요..^^
1. 초유나 분유겉에 기재된 배합비율로 젖병에 담고 물의 온도는 강아지 체온 정도로 조제합니다.
- 강아지에게 먹이기 전에 손등에 한 두방울 떨어 뜨려서 적당한 상태를 확인하세요.
2. 분유를 담을 젖병 꼭지의 구멍이 너무 크거나 작지않게 조정합니다.
- 젖병 구멍이 너무 크면 분유가 구강내로 흘러서 기도로 잘못 삼킬 우려가 있으며,
구멍이 너무 작으면 강아지가 빨려고 해도 쉽게 빨리지 않기 때문에 먹을 수가 없거든요.
3. 먹이는 횟수는 생후 1주령까지는 약 2-3시간마다, 생후 2주령부터는 3-4시간마다,
그 이후에는 이유시까지 1일 4회를 기준으로 합니다.
4. 안을 때 강아지의 앞발을 가족의 손바닥이나 신체에 접촉할 수 있도록 품에 안아 주세요.
- 강아지가 모유를 먹을 때 앞발을 이용하여 어미의 유방을 자극하는 행동을 하거든요.
5. 젖병을 조금 눌러서 우유를 한 방울 정도 짜내고 젖꼭지를 강아지 입안(위턱과 혀 사이)에 넣습니다.
-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먼저 살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6. 젖을 먹이다 보면 강아지가 배가 부르면 빠는 것을 스스로 멈추는 것을 알게 됩니다.
- 즉, 강아지마다 먹는 양이 다르므로 강아지의 행동을 보면서 양을 증감하면서 먹이세요.
7. 포유후에는 강아지 입주위를 깨끗하게 닦고 배변을 할 수 있도록 맛사지를 해 줍니다.
- 생후 3주령전후에는 스스로 배설할 수 없으므로 포유후에는 가족이 배변관리를 해야 합니다.
강아지의 배부터 생식기까지 부드러운 손수건이나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맛사지를 해 주세요.
- 어미가 혀로 강아지의 전신을 부드럽게 핥아주는 방식과 유사해요.
맛사지를 하면서 강아지의 몸과 털 상태를 관찰하며 더러워 진 곳은 부드럽게 닦아 줍니다.
8. 맛사지를 해 주면 보통 10분 이내에 배설을 하는데 마치 물감튜브에서 물감이 나오는 것 같더군요..^^
- 강아지가 배설시에는 반드시 변의 색과 양, 상태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9. 포유 및 배설 후는 물론 평소에도 강아지가 춥지 않도록 온도관리를 잘 해 주셔야 합니다.
- 보통 생후 1주일령까지는 29-33℃전후, 생후 1-2주령까지는 26.5-29℃전후,
생후 1개월까지는 26.5℃로 하며 그후 서서히 낮춰서 생후 35일령에는 21℃정도로 관리해 주세요.
10. 포유나 배설할 때 외에는 지나치게 만지거나 안는등 자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어린 강아지 시기에는 잠이 최고의 보약이므로 따뜻하고 아늑하게 잘 수 있도록 배려해 주세요.
2012/02/13 - [강아지/애견상식] - 강아지 출산준비 및 신생견 기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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