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아지/애견건강

강아지 봄철 건강관리방법

  매서운 추위가 떠나가고 상쾌한 봄이 되면 주위의 따뜻한 기운이 온 몸에 젖어 듭니다.
이러한 봄은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거나 야외로 나들이 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계절이죠.

하지만 봄은 건조한 날이 많고 황사 섞인 먼지가 자주 불기 때문에 강아지 건강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며칠전 장기예보를 보니 올 봄은 일기변화가 심하고 3월부터 황사가 불어 온다고 하네요.

황사는 중국사막지대에서 바람타고 넘어오는 먼지로 입자의 크기가 10μm 이하로 매우 작습니다.
미세한 입자가 호흡기 깊이 침투하여 호흡기, 안과 및 알러지 질환의 주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화함이 온누리에 가득한 봄에는 강아지를 데리고 나가서 외출이나 운동을 자주 하게 되는데,
강아지의 털 속에 황사에 포함된 먼지와 꽃가루, 진드기와 곰팡이등이 붙기 쉽습니다.
때문에 강아지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피부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외출하고 돌아온 강아지 털에 묻은 먼지나 곰팡이가 사람에게도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개선충, 곰팡이성 피부병은 접촉만으로 쉽게 사람에게 전염되고 무척 가렵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전에 어느 피부과에서 반려동물로 인한 피부질환 정도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어느 계절보다 봄철에 환자가 2 배나 많았다고 하는데 외부이물질, 꽃가루, 기타 세균등이 원인이더군요.

작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하늘과 바다를 비롯한 전 지구환경이 더욱 오염되고 있습니다.
생활속에서 예방이 가능한 부분은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여 자신과 강아지의 건강을 지켜야 겠어요.



1. 겨울과 비교해 체온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과 에너지 소모가 줄므로 먹이량을 줄여 줍니다.
- 겨울에 먹였던 양을 먹이면 쉽게 체중이 불어날 수 있으므로 겨울철의 80% 정도로 조절해 주세요.
단백질과 지방의 양을 겨울보다 줄이고 비타민과 칼슘등이 풍부한 음식을 급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대부분의 견종이 봄부터 초여름사이에 겨울 털갈이를 하게 되며 이중모는 특히 심하게 빠집니다.
- 외부 산책이나 운동후에는 물론 실내에 있을 경우에도 매일 브러싱을 해서 피부에 적정 자극을 주세요.
강아지 털과 비듬은 집먼지 진드기의 먹이가 되며 빠진 털이 엉켜 있으면 피부병이 생길 수 있거든요.
빗질을 통해 피부를 알맞게 자극시켜주면 강아지의 스트레스 해소와 피부병 예방에 좋습니다.


3. 겨울보다 체취가 강해지므로 7-10일에 한번 정도는 목욕을 시켜 주세요.
- 목욕시킬 때마다 개의 전체 상태를 세심히 관찰하면 병의 조기 발견과 건강 관리에 좋더군요.


4. 산책한 후에는 반드시 강아지의 발을 비롯한 전신을 세심하게 닦아 주세요.
- 땅이나 잔디, 수목을 통해 벼룩이나 진드기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산책후 전신을 깨끗하게 닦아 주세요.
목욕이 가장 좋으나 매일 해 줄 수는 없으므로 바닥에 노출된 발이라도 샴핑하여 말려 주셔야 합니다.
발바닥(패드)사이에 있는 털에 이물질이 묻기 쉬우므로 털을 항상 짧게 잘라 주시면 관리하기 좋아요.


 




5. 황사가 발생하거나 비가 올 때는 되도록이면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부득이 외출을 한다면 크레이트처럼 외부 공기가 차단된 곳에 넣어 이동하여 노출을 최소한으로 합니다.
황사가 지나간 후나 털갈이 때는 강아지 집 주위 청소 및 소독을 철저히 해 주세요.


6. 창문이나 출입문 등 외부와 연결된 출입구를 차단하여 황사등 미세먼지가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 많은 개들이 사는 유기견 보호소등은 출입문 및 창문을 잘 닫고 장시간 방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7. 방석, 깔개등 강아지용품을 실외에 두지 마시고 부득이 둘 경우에는 비닐등으로 잘 덮어 두세요.
- 햇빛이 좋을 때는 강아지는 물론 강아지 관련용품을 일광으로 소독해 주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특히 습기와 나쁜 환경으로 생긴 피부병에는 햇볕을 매일 10-30분정도 쪼여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8. 강아지에게 기침, 콧물, 재채기, 눈꼽,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면 잘 살펴 보세요.
- 환절기에 잘 적응하지 못하면 감기에도 걸리고 기관지염, 폐렴, 디스템퍼로 발전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성견의 경우 자체치유력이 강한 편이지만 2주이상 가면 신뢰할 만한 동물병원에서 원인치료가 필요하거든요.

 




9.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모기가 활동하기 시작하는 4월경부터는 심장사상충약을 꼭 먹이세요.
- 심장사상충약에는 회충등에 대한 구충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니 다른 구충제는 먹이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심장사상충약에 포함되지 않은 편충이나 촌충을 구제하려면 별도 구충제를 먹여야겠죠.


10. 환절기인 초봄은 기온변화가 특히 심하므로 강아지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할 시기입니다.
- 밤낮의 기온변화가 큰 실외에서 기르는 개나 만성병에 시달리는 노견 및 어린 강아지는 더 신경써 주세요.
브러싱을 하거나 밥을 줄 때마다 강아지의 식욕과 눈과 외모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여러 마리를 같은 공간에서 키울 때는 문제발생시 강아지들을 각각 분리하여 관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러 마리를 키우는 가정은 산책한 강아지가 샴핑전에는 다른 강아지들과 접촉하지 않게 해 주세요.
강아지는 외부 환경에 스스로 대처하기 못하기 때문에 가족이 세심한 사랑으로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