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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애견건강

강아지 설사의 원인

  강아지를 처음 기르는 분들은 강아지가 갑자기 설사를 하게 되면 매우 당황하게 됩니다.
하지만, 동물병원을 찾는 증상 중에 가장 흔한 설사는 그 원인을 알면 쉽게 고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 강아지가 파보등의 치명적인 전염병에 감염된 것만 아니라면 대부분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거든요.

설사는 갑자기 시작되어 단기간에 치유되는 급성과, 오랜기간 설사가 지속되는 만성설사로 나눕니다.



♣ 급성 설사의 원인

* 가장 흔하고 중요한 원인은 잘못된 음식을 섭취한 경우
- 쓰레기등의 이물질 또는 썩은 음식, 상한 음식등의 독성물질을 먹은 경우인데,
개가 강한 독성이 없는 물질을 섭취했다면 거의 대부분 집에서 치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과식이나 소화되지 않는 이물질등을 먹었을 때

* 디스템퍼, 파보장염 등 바이러스성 장염과 전염성 간염등 각종 질병에 감염된 경우

* 비정상적 연동운동의 증가로 충분히 소화가 안된 상태에서 대장으로 이동한 경우

* 소화액등 소화관에서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각종 물질들이 장내 독소등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경우

 

* 감염이나 이물등에 의해 점막세포가 파괴되어 세포내 물질이나 혈액등이 소화관으로 누출된 경우

* 스트레스성 설사

* 설사제의 사용

* 갑작스런 음식 변경
- 소화기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음식을 바꿀 경우에는 서서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의 원인으로 유발된 급성설사의 경우에는 대부분 가정에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급성설사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설사외에는 불균형을 치유하는 자체조절과정으로 볼 수 있거든요.

 


 

♣ 만성 설사의 원인

* 장누수 증후군

* 장내 기생충이 장을 자극하여 설사를 일으키며 종종 혈액이 섞인 설사를 일으킨 경우
- 특히 편충이 주로 유발하며 회충과 콕시디아는 더 드물게 유발하며 촌충은 보통 해가 되지 않습니다.

* 지아르디아, 클로스트리듐, 박테리아에 의한 이차감염

* 음식알러지
- 장누수 증후군(알러지등 여러 질병유발 원인중 하나)의 2차적인 결과로 나타납니다.

* 만성소화불량문제

* 염증성 장질환

* 과민성 대장증후군

* 간, 갑상성, 신장 질환과 같은 장기질환

* 장 세균총 이상

장기간의 설사는 체액소실, 영양부족, 면역시스템 파괴로 쇠약하게 되어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설사의 또 다른 증상은 체중 감소, 거친 피모, 에너지 부족과 탈수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늘은 좋아지는 것 같아도 내일이 되면 다시 안 좋아지는 등 잦은 변화가 일어나므로 주의해 주세요.

 


♣ 설사의 증상

* 급성설사와 만성 설사의 증상은 거의 동일한데 급성설사의 가장 흔한 증상은 묽은 변입니다.
설사의 형태는 성상에 따라 수양성 변, 점액변, 혈변, 무른 변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 혈변 - 급성장염, 렙토스피라증, 십이지장충, 편충이 원인입니다.

* 설사에 점액이 섞여 있다면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생겼다는 강력한 표시입니다.
기생충, 날 돼지고기와 약물조건이 대변에 점액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 설사가 녹색인 콕시디아증이나 혈변, 물같은 설사는 어린 강아지에게 특히 위험합니다.


 

♣ 설사 치료방법과 좋은 음식

* 최소한 12시간에서 24시간 정도 물외의 다른 음식은 주지 마세요.
- 금식을 시켜서 개 스스로 자신의 소화기를 자체 정화하여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 설사는 급한 탈수를 초래할 수 있으니 신선한 물울 준 다음 개가 잘 마시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 만약 개가 물을 충분히 먹고 있지 않다면 물속에 닭고기 국물을 넣어서 먹게 해 주세요.
신선하고 깨끗한 물 공급은 설사후 이틀 동안 가장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 쌀과 삶은 닭고기를 넣은 죽을 부드럽게 끓여 주시면 속도 달래 주고 수분보충에도 도움이 됩니다.
- 이후 3-5일정도 상태를 지켜 보면서 서서히 정상적인 식사급여를 하시면 됩니다.

* 두부나 호박, 고구마 또는 순수 100% 호박통조림을 주시면 좋습니다.
- 개는 호박의 풍미를 좋아하며 호박은 대장을 조절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설사해소에 좋습니다.

* 설사를 치료하는 기간에는 개가 먹은 적이 없었던 음식은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1/3의 닭고기와 2/3정도의 코티지 치즈와 쌀 또는 오트밀을 섞어 끓여 주시되 지방과 기름은 넣지 마세요.

* 어린이용 지사제를 강아지 설사 치료를 위해 사용할 수 있지만 용량을 잘 조절하세요.

*  섬유질과, 지방, 설탕이 많은 음식은 줄이고 탄수화물은 반드시 익혀서 주세요.
- 치유에 시간이 걸리는 만성설사는 섬유소가 적고 칼로리가 많으며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한 유동음식이 좋아요.
특히 사과와 같은 과일에 함유되어 있는 펙틴은 경미한 설사 치료에 도움되는 경우가 있으니 소량을 주세요. 


 
  또한 급성설사의 경우에는 절식을 하게 되면 대부분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절식중에도 설사가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증상이 좋아져 정상식사로 돌아간 후 다시 설사를 하는 경우,
혈변, 발열, 식욕부진, 구토, 무기력, 체중감소등의 다른 증상이 보이면 수의사에게 문의하세요
.

만약 개가 건강해 보이고 기력도 좋은데 무른 변을 지속적으로 본다면 병원에서 원인치료를 해 주세요.
노견이나 저항력이 약한 어린 강아지는 음식과 외부 환경변화에 민감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