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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역사사색

전두환 재산압류처분 전격착수

 

  16일인 오늘, 시원하면서도 한편 세계에 부끄러운 뉴스가 있었죠.


미납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과 시공사등에서 검찰의 압류 처분이 진행되었거든요.

 

검찰은 이날 일부 압수수색 및 압류 장소에서 수사진 87명을 동원해 고가의 그림과 도자기, 미술품 등
190여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자택에서는 시가 1억원이상으로 추정되는 고 이대원 화백의 고가 그림 1점이 확보됐다네요.

 

압류절차가 진행되는 7시간 동안 전두환 부부는 절차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직대통령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값이 29만원이라는 사실을,

삼척동자도 잘 아는 그 분!

 

자신의 재산이 압류당하는 역사의 현장에서 과연 무엇을 느꼈을지, 정말 궁금해 지네요.

 

 

 

 

 

 

 

 

  압수수색 대상은 장남 재국씨가 운영 중인 서초동 시공사 본사와 경기도 연천에 있는 허브빌리지,
종로구 평창동의 한국미술연구소 등 전 전 대통령 일가의 회사 사무실 12곳이며,

장남과 차남, 딸, 처남, 동생의 처등 전 대통령 일가·인척의 주거지 5곳도 압수수색 대상입니다.

 

왜냐하면, 전 전 대통령은 본인의 비자금에 대한 형사 재판이 진행되던 시기를 전후해,
상당 규모의 은닉 재산을 아들 등 친족이나 인척 명의로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이기 때문이지요.

 

 

 

 

 

 

 

 

전격압류처분에서 검찰은 금속탐지기를 동원해 전 전 대통령의 자택과 관련 인물들의 주거지, 사무실 등을 샅샅이 확인했고,
확보한 고가 미술품 등을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해 특수수송 장비와 차량도 동원했습니다.

 

 

  이번에 검찰이 확보한 고가 물품은 자금 출처를 확인한 뒤 전 전 대통령의 재산으로 구입한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국고로 귀속시킬 방침입니다.

 

하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산은닉실력이 워낙 대단한 만큼 구입한 사실이 확인될지, 쉽지 않을듯 하네요.

 

 

 

 

 

 

 

 

   남북분단현실에서 육사 출신의 전직대통령이 재임중에 막대한 재산을 빼돌렸다는 사실도 기가 막힌데,
추징금조차 미납해서 재산압류당하는 대한민국 역사의 현 시점을 후세가 어떻게 기록할지 궁금해 집니다.

 


  분명한 것은, 검찰이 미납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압류절차에 착수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동안 소걸음이었던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점이죠.

 

 

 

 

 

 

 


  집행에 착수한 이번 만큼은 확실하고 명백하게 업무처리를 해야 할 것입니다.

 

선량한 국민들이 냉철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