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아지/애견건강

강아지 건강체크하기

 

  오랫동안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강아지 신체상태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식욕은 좋은지, 나쁘다면 왜 안먹는지, 변은 어떤지, 행동이나 표정은 즐거운지 아닌지를 말이죠.


'경험이 최선의 스승'이 된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반려인들은 초보 의사들보다는 훨씬 낫거든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평소의 적절한 음식과,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없는 생활이 중요합니다.
질병은 발병후의 치료보다는 평소 생활환경 관리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거든요.

 

병원문턱의 페인트가 벗겨지도록 다니는 것이 최선의 건강관리방법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다만 증상이 나타난다면 방치하지 마시고 잘 지켜보신 후에 병원선택을 하셔야 겠지요.

 

병원마다 수의사의 실력차이와 청구액 차이가 다르니 반드시 신뢰할 만한 곳을 찾아가야 합니다.
평소 강아지 외모와 신체상태를 살펴 보면서 건강을 체크하도록 자료를 정리해 봅니다.

 

 

 

 


♣ 강아지 건강체크하기

 

1. 강아지 외모로 건강체크하기

 

  건강한 강아지의 외모는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생기가 있고 눈은 맑고, 코는 축축하며, 입은 깨끗하고, 털은 샤방샤방 윤기가 납니다.
무엇보다도 식욕이 왕성하고 동작이 활발하므로 강아지 컨디션이 좋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지요.

 

* 코
- 강아지가 건강할 때에는 일반적으로 코가 마르지 않고 축축하며 광택이 납니다.

 

* 눈
- 건강한 강아지의 눈은 맑고 깨끗하며 반짝거립니다. 눈곱이 없고 생기가 돌아 보기에 아주 좋지요.

눈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거나 눈곱이 낀다면 잘 살펴 보셔야 합니다.
호흡기 질병에 감염되어 열이 있을 때 눈곱이 끼거나 충혈, 식욕과 기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며, 재채기나 기침을 하게 되므로 급방 알 수 있습니다.
말티즈나 시츄, 요크셔테리어등 장모종은 길게 자란 털끝이 눈을 찌를때 눈물이나 눈곱이 잘 생기지요.

 

* 입의 점막
- 강아지의 입술을 들어 안쪽의 점막을 보면 건강한 강아지는 선명한 분홍색깔을 띠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생충 감염이나 영양불량으로 빈혈이 되면 창백한 흰색깔을 보이니 잘 살펴 보셔야 합니다.
간혹 운동 후 혀나 입의 점막색깔이 순간적으로 하얗게 되는 것은 혈액내 산소의 부족을 나타내는 것이지만,
필라리아 감염, 열, 위장장애가 있을때도 입이 건조하거나 냄새가 나고 침을 흘리게 됩니다.

 

 

 

 

* 털
- 건강한 강아지의 털은 광택이 나며 윤기가 납니다.
털이 까칠하고 각질이 많이 일어나거나 윤기가 없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행동
- 기질이나 성품등에 따른 개체차이가 있으므로 평소 강아지의 행동상황을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평소에 비해 침울하고 행동이 둔하며, 구석진 곳에서 웅크리기를 좋아한다면 이상이 있는 겁니다.

 

* 식욕
- 건강한 개는 식욕이 왕성하고 소화력도 높습니다.
평소 잘 먹던 강아지가 식욕이 없거나 겨우 먹거나 토한다면 음식이상이나 신체이상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기생충감염, 과식으로 인한 위장장애, 운동부족, 부적합한 약물의 남용, 중독성 물질의 섭식, 만성위염이나 여러가지 질병들이 식욕을 저하시키고 구토증상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변의 상태
- 변의 상태는 강아지의 건강을 판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설사, 혈변, 토끼변과 같은 심한 변비, 무른 변, 변색깔이 평소와 다른 경우등을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십이지장충이나 편충등의 기생충감염, 장염이 원인이므로, 구충과 장염 예방에 신경써 주세요.


* 기타 행동
- 졸리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하품을 하거나, 딸국질, 트림, 방귀등 내면의 비밀을 보여 줍니다.

 

 

 
        
2. 강아지 신체 상태로 건강체크하기

 

  호흡, 맥박, 체온 등은 강아지의 종류나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호흡과 맥박은 소형종과 젊을수록 수치가 높고, 대형종과 나이가 많을수록 낮은 것이 보통입니다. 
 
* 호흡
- 중형이상의 체격이 큰 개의 경우 1분간의 호흡수가 14~20회 정도입니다.
개는 땀구멍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식후나 운동후의 체온조절이 호흡기에 의해 전적으로 이루어지므로,
운동이나 더운 시기에 호흡이 격렬해지는 팬팅호흡을 할 때는 시원한 곳에서 쉬게 해 주면 됩니다.

 

* 맥박
- 맥박은 뒷다리의 안쪽 넓적다리쪽에 손을 대고 인지와 약지로 동맥의 위를 가볍게 눌러보면 잴 수 있습니다.
개가 안정하고 있을때 중형의 어미견은 1분간 70~80회, 강아지는 90~120회 정도입니다.

호흡이나 맥박이 높은 경우 열을 수반하는 병에 감염되어 있을때지만 맥박이 고르지 않을 경우도 있습니다.
심장에 필라리아가 기생할 때 나타나지만 평소에도 일정한 간격으로 맥박이 빨라지거나 늦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 체온
- 체온은 개의 성장시기와 개의 종류, 나이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출생시 신생견의 체온은 다소 낮아 36~37℃이고, 생후 1개월 정도되면 38.5℃ 정도로 높아지고, 성장하면서 점점 높아져 3~4개월경에 39℃가 됩니다.

 

  견종별 평균체온은 소형견종 38.5~39.0℃,  중형견종 38.0~38.5℃,  대형견종 37.5~38.0℃ 입니다.
 강아지는 외모와 행동으로 말하지요, 가족이 항상 관심갖고 살펴보는 것이 질병예방의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