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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애견건강

강아지 피부병 예방하기

 

  귀여운 털북숭이 친구들에게 가장 흔한 질병중 하나가 피부병일 거예요.


초단모인 사람과 달리 강아지는 신체 일부를 제외한 전신이 털로 덮여있기 때문이죠.

 

보기에 귀여움에 더해 강아지의 피부와 털, 즉 피모는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는 외피와 진피로 구성되어 있고 외피는 외부의 나쁜 여러 가지 요소로부터 지키는 역할을 하지요.

 

진피는 외피 바로 다음의 피부층으로 외피에 영양을 공급하는 기능을 하며,
진피에서 나온 부속 기관들로는 '모낭, 발톱, 누출 분비선, 피지선'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피모가 병이 들어 자기 역할을 제대로 못하게 되면 많은 문제가 발생됩니다.
외부 병균의 침입에 대한 무력, 체내의 열과 수분 손실, 질병과 추위, 탈수로 죽음에 이를 수도 있거든요.

 

 

 

 

 

 

  문제는 개의 피부가 사람보다 약 5배 정도 더 얇아서 상처가 쉽게 난다는 점입니다.
잘못된 털 관리나 거친 취급으로 상처가 생기면 사람보다 더 쉽게 피부병으로 발전하게 되는 거죠.

특히 강아지 피부병의 50% 정도는 가려움증을 동반하여 수시로 긁게 되므로 자극을 받아 더 악화됩니다.


이렇게 피부에 문제가 생기면 관계요인이 많아 원인치료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매우 애로가 큽니다.
공해, 기생충, 세균감염, 알레르기, 호르몬 이상, 관리 소홀, 저급음식, 유전 등 매우 복합적이기 때문이지요.

 

치료 기간도 최소 몇 주에서 몇 달까지 소요되므로 가족이 감당해야 할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더욱이 치료 중에 좋아지는 듯 하면 완치가 안된 상태에서 치료를 그만두는 경우도 흔하구요.
동물병원에서 귀청소만 해도 최소 몇만원선이므로 웬만한 반려인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강아지 피부병의 질곡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평소 강아지의 피모관리를 철저히 해 주면 피부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질병의 예방법과 마찬가지로 발병후 치료보다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대처법이거든요.

 

 

 

 

 


♣ 강아지 피부병 예방하는 방법

 

1. 미용시 절대로 빡빡이 미용을 하지 않는다.
- 클리퍼 자극으로 피부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약간 길게 깎아 주세요.

 

2. 지나친 목욕은 피부의 적이므로 가능한 10-15일 이상의 간격을 유지한다.
- 샴푸는 가능한 저자극 천연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횟수는 피부가 좋은 실내견은 월 1-2회 정도로 해 주시고, 실외견은 너무 더러울 때만 해 주세요.

 

3.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므로 하루에 한 번이상 브러싱하여 털이 엉키지 않도록 한다.
- 털이 엉키면 환기가 안되므로 피부병이 쉽게 생깁니다.

 

4.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은 후에 스킨십하기를 생활화한다.
- 버스나 전철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귀가시에는 반드시 손부터 씻는 것이 필요합니다.

 

5. 애견용 소독제나 락스희석액으로 강아지 집과 용품등을 정기적으로 소독한다.
- 강아지 키를 고려하여 바닥 청소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카펫은 자주 교환해 주세요.

 

6. 목욕 후에는 발바닥(땀샘이 있어 습함)과 발가락까지 완전히 말려준다.
- 부드러운 수건으로 물기를 살살 제거한 후 드라이기는 강아지 몸에서 30cm 간격을 두고 사용하세요.

 

 

 

 

 

7. 피모의 면역력 증가를 위해 하루에 최소한 15분 정도 일광욕을 시켜 준다.
- 적절한 햇빛은 피부 건강에 필수요소죠.

 

8. 산책시 흙에 들어가거나 바닥오물, 다른 강아지의 배설물을 냄새맡지 못하게 한다.
- 평소는 물론 진드기가 활동하는 계절에는 풀숲에 들어가지 못하게 합니다.

 

9. 병원이나 공원등 외부 장소에서 병든 개와 어울리지 못하게 한다.

 

10. 계절에 맞는 쾌적한 온습도를 유지하며, 피부가 건조할 때는 일주에 2-3번 베이비 오일을 발라준다.

 

11. 피부에 좋은 성분이 함유된 양질의 사료를 스텐레스 식기에 담아 준다.
- 저급사료나 간식을 먹는 강아지들의 피부는 좋지 않다는 것을 자주 느낍니다.

 

12. 염분이 함유된 사람음식은 주지 않는다.
- 소금등 간이 된 사람 음식을 즐겨먹는 강아지는 피부는 물론 신체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