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아지/애견훈련

강아지 식탐 고치는 방법

 

  건강한 강아지의 경우, 또 성장중인 어린 강아지의 경우 어느 정도의 식탐은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다만 성장후 어린 시절보다 필요에너지가 줄어야 할 강아지가 지나치게 식탐을 보이는 경우가 간혹 있더군요.


이미 성장한 강아지가 보이는 지나친 식탐은 잘못된 길들이기의 한 행태이기도 하므로 교정이 필요합니다.

 

원래 강아지는 본능상 배가 불러도 더 먹을 수는 있지만 지나친 식탐은 이물질 섭취를 부르는 주된 원인입니다.
가족이 먹다 둔 초콜릿이나 과자를 먹거나, 남긴 음식, 기타 이물질등을 먹어 탈이나는 사고가 발생하거든요.

 

  잘 아시다시피 강아지와 사람의 소화기관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사람은 잡식성이라 입에서부터 소화가 시작되어 긴 장을 거쳐 소화되지만,
강아지는 치아의 모양을 보면 알수 있듯 찢어서 삼키는 구조로 되어 있고 위는 큰 편이지만 장은 상대적으로 짧죠.


때문에 사람이 먹다 남긴 음식이나 사람에게 적합하게 만들어진 음식을 개가 먹으면 소화불량에 걸릴 수 있습니다.

평소 가족이 주는 음식외에는 강아지가 먹지 않도록 과도한 식탐을 고치는 것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 강아지 식탐 고치는 방법

 

1. 강아지때부터 자기 그릇에 있는 것 외에는 절대로 욕심을 내지 못하게 합니다.
- 욕심을 부리는 강아지들은 평소 가족이 간식을 자주 주거나 가족들이 먹을 때마다 조금씩 주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에게 그러한 습관을 들여 놓으면 가족이 먹을 때마다 얻어먹기 위해 애교를 부리며 짖거나, 불쌍한 눈으로 침을 흘리며 쳐다보는 등 식탐의 증상을 보이게 되는 겁니다.

 

이러한 증세가 심해지게 되면 가족이 무엇을 먹으려고 하면 개가 먼저 와서 입을 대거나 밥상에 오르는 행동, 발을 식탁위에 올리는등의 버릇없는 행동들이 나타나는 상황까지 발전하게 되는 거죠.

 

 

 

 

 


2. 가족이 식사하거나 간식을 먹을 때마다 강아지에게 주지 않습니다.
- 만약 강아지가 접근을 하면 "안돼"라는 말과 함께 무시하는 방법이 효과가 있습니다.
강아지 성품에 따라 교정기간에 차이는 있지만 가족이 냉정하게 행동하면 강아지가 스스로 포기하게 됩니다.

 


3. 강아지 간식은 일정한 장소, 정해진 그릇에 줍니다.
- 간식을 줄 때는 항상 같은 장소나 정해진 그릇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즉 다른 장소나 다른 그릇에 있는 음식은 가족이 주지 않은 것이니 먹으면 안된다는 것을 가르치는 거죠.

 

 

 

 

 


4. 건강한 강아지가 편식을 한다면 하루정도 금식시키세요.
- 병이 없음에도 주어진 먹이를 먹지 않고 더 맛있는 음식을 탐할 때는 하루정도 금식시키세요. 괜찮습니다.
그후 소량의 신선한 먹이를 "기다려'를 시킨 다음 주세요.
10-15분 정도를 기다린 후, 먹이가 남아 있건 없건 그릇을 치우도록 합니다.

 


5. 원칙적인 식사량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실컷 먹도록 폭식을 허용합니다.
- 간혹 동물프로그램에서도 이러한 방법이 효과가 있다고 방송하는 것을 여러번 보았습니다.
즉 강아지가 폭식을 하면 당연히 탈이 나게 되므로 차후 같은 행동을 하지 않을 거라는 점을 전제한 거죠.
동물관련 서적에서도 읽은 바가 있는데, 강아지 기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항상 맞는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참고로 아이가 신생아기를 지나 음식 맛을 배우는 방법에 세가지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맛을 보면서 배우고, 본보기를 배우고, 위급할 때 구역질과 같은 신체적 반응으로 배운다고 하더군요.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주위 음식에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게 된다는 점을 교정시에 활용할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