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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애견훈련

강아지훈련,강아지복종훈련 세가지

 

  맹인안내견이나 경찰견, 마약탐지견등의 직업견은 수년간의 전문적인 훈련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거침없이 물거나 짖는등 문제행동을 하는 개도 애견훈련소에 보내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받아야 하구요.

반면 가정에서 키우는 거의 모든 강아지는 직업이 없기에 필요한 교육범위도 매우 작겠지요.
때문에 서열혼란등의 이유로 문제행동이 없다면 가정에서 간단한 몇가지 훈련만 시키면 충분합니다.

 

특히 애견훈련소에 보냈을 경우, 훈련소에 있을 때는 잘하지만 집에 오면 배운대로 안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강아지의 생활공간이 훈련소가 아닌 가정이므로 가족이 기본적인 훈련방법을 알고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강아지는 보통 어린이 2-3세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정도 수준의 훈련은 비교적 쉽게 따라하거든요.
사람이 사용하는 의미를 모르면서도 가족이 원하는 행동을 확실히 따라주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죠.

 

 

 

 

 

 

  훈련시작은 생후 3-4개월경이 가장 좋으며 한층 심화된 훈련은 생후 5-6개월경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훈련시간은 식후보다는 식전이 좋으며, 장시간 하면 강아지의 집중력이 흐려지므로 5-10분 정도가 좋습니다.
학자들의 연구를 보면 15분을 넘기지 말라더군요. 실제로 해보면 그런 경향을 보이더군요.

 

강아지가 잘했을 경우의 포상은 초기에는 간식을 약간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습관화되면 간식보다는 웃는 얼굴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머리와 목을 쓰다듬는 칭찬으로 대신하세요.

아시다시피 강아지는 가족의 표정과 목소리의 높낮이 및 여러가지 행동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우리 강아지(이름) 정말 잘했어!" 하며 좋아하는 부분을 쓰다듬어 주면 매우 기뻐하죠.

일반적으로 강아지를 평가하기 위한 5항목에는 형태, 성품, 훈련소질, 체질의 강함, 번식능력이 포함됩니다.


  강아지를 훈련하는데 있어 개체의 훈련능력을 결정하는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강아지 복종훈련 기본소질

 

* 사물에 대한 호기심의 강도
* 낯선 대상에 대한 경계심
* 물건에 대한 소유욕
* 한번 배운 것은 기억하는 습득력
* 가족에 대한 친화도
* 운동력

 


♣ 강아지 복종훈련 세가지

 

강아지와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세가지 복종훈련은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앉아

  목줄과 리드줄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하시려면 이렇게 해 보세요.
바닥보다 30cm 정도 높은 곳에 강아지를 올려 놓고 좋아하는 간식을 강아지 머리 윗쪽으로 올리세요.
가능한 구석쪽에서 하시는 것이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강아지 시선이 간식을 따라가면서 저절로 앉은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그럴 때 한 손으로 엉덩이를 누르면서  "앉아!" 하세요.


잘 따라하면 칭찬하면서 간식을 한입 주세요.
훈련성능이 좋은 강아지는 몇 번만 해도 잘 하더군요.

앉아를 잘하게 되면 "손 줘!" 를 이어서 가르치셔도 됩니다.
손등을 탁 침과 동시에 "손!" 하면서 손을 내밀면 그 귀여운 손을 제 손에 잘 얹어 줍니다.


그 다음에 "왼손, 오른손!" 은 가족하기 나름입니다..^^ 아주 잘 할 거예요.

이 훈련은 매우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것이니 꼭 가르쳐 주세요.

 

 

 

 


2. 엎드려, 기다려

  강아지가 앉은 자세에서 앞발을 앞으로 당겨 잡으면 엎드린 자세가 됩니다.
그때 "엎드려" 하시며 등을 누르고 가만히 있으면 간식이나 기분좋은 목소리로 칭찬하세요.

엎드린 다음에 기다려 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지만 간단히 기다려만 가르쳐 보겠습니다.
기다려는 일단 "앉아"를 하게되면 더욱 쉽게 할 수 있더군요.
앉아를 한 다음에 즉시 일어나 버리면 도로아미타불이 되겠죠..^^

 

강아지가 앉은 상태에서 오른 손을 편 다음에 얼굴 가까이에 대고 "기다려!" 하시는 겁니다.
처음에는 단 몇 초에서 시작하지만 차차 몇 분, 그 이상의 시간까지도 앉아서 기다릴 수 있게 됩니다.

 

 

3. 먹어

  건강한 강아지나 성장기의 강아지들은 식탐이 아주 강합니다.
식사시간에 받은 음식뿐만 아니라 슬리퍼나 이불등 씹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씹으면서 놀거나 먹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 훈련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의 명령이 없다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스스로 먹지 않는 습관을 익혀 주셔야 하거든요.

사료나 간식을 주실 때 절대로 그냥 주시지 마세요
지금까지 가르쳤던 앉아와 기다려를 하게 한 다음에 "먹어!" 하시는 겁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훈련시에 사용하는 명령어와 억양, 표정, 손짓은 항상 동일하게 하셔야 훈련효과가 높다는 점입니다.


장난하는 표정이나 높은 억양등은 강아지가 쉽게 인식하므로 같이 놀자고 하거든요.

학창시절에 수업들어오신 선생님의 표정이 엄하면 자세를 가다듬고 공부를 했지만,
선생님의 표정에 즐거운 웃음이 넘치면 "첫사랑 이야기좀 해 주세요!" 하며 놀고 싶던 것과 마찬가지죠.

 

꼭 기억해야 하는 점은, 같은 상황에서는 같은 단어를 모든 가족이 통일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야단할 때는 낮고 단호한 목소리로, 칭찬하실 때는 높고 즐거운 목소리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