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근본적으로 존중받아야 할 인권을 갖고 있습니다.
피부색이나 종족, 빈부, 성, 종교등에 관계없는 권리입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동반자가 된 반려견이 사랑받아야 할 존재인 것처럼 하늘아래 모든 개는 같은 종입니다.
88올림픽이후 우리나라는 천만의 반려가족을 가진 반려인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유독 대한민국의 일부 개들은 사랑이 아닌 죽음의 고문을 받고 있습니다.
전국에 산재된 개농장에서 연명하고 있는 식용개라 불리는 개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열악하고 좁은 철장에서 짧은 삶을 살다가 죽음의 길로 직행하는 개들이죠.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고 개식용문제에 대해 선진국들이 문제제기를 하면 고유의 식문화라거나 아예 그런 문화가 없다며 호도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2월 14일에 방송된 sbs보도에 따르면,
김진선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동계올림픽이 열린 러시아 소치에서 "한국에서 개고기를 먹는 문화는 사실상 없다, 개고기 문제가 논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018년에 개고기 문제가 불거지지 않을 것이라며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릴 당시에는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은 주변에서 개고기를 먹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한국인들은 개를 사랑하기 때문에 개고기 논란은 있을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반려동물문화가 정착하면서 예전보다 개고기 소비가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식용불법화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농장이 성업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특히 김천의 개농장처럼 고수익을 목표로 대형화 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 따르면,
김천의 대형개농장은 ‘1,000여마리의 개를 열악한 환경에서 키우는 것도 모자라, 또다시 대규모 개농장의 신규 허가를 내고 건축을 시작’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신축중인 개농장
‘2015년 11월 25일 행정소송이 최초 제기된 후, 2016년 2월, 그리고 다시 4월에 계속해서 추가 자료를 제출하며 카라와 마을분들이 개농장허가취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가막힌 사실은 불법개농장이 국립기관 두 곳 앞에서 버젓이 운영중이라는 거죠.
우리나라가 외형적인 발전을 이룬 것에서 멈추지 않고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동물보호수준을 높여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가장 약자인 동물을 보호하는 국가에서 약자에 대한 학대는 용인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단언하건대, 반려견과 식용견은 다르지 않습니다. 이것이 상식이 되어야 합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반려인과 약자에 대한 학대를 반대하는 뜻있는 분들의 힘을 모아서 세계에 부끄러운
개식용악습은 반드시 철폐되어야 합니다.
대역사를 위한 첫 걸음으로 김천의 대형개농장허가는 반드시 취소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국립기관 두곳과 바로 마주보는 불법 개농장?--한국 개농장의 참상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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