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의 라사압소와 중국산 패키니즈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견종이 시츄입니다.
보편적인 시츄의 성품은 온순하고 나대지 않는 차분함을 갖고 있는데 한마디로 착해요.
다른 견종보다 짖음도 적은 편이기 때문에 아파트나 빌라처럼 공동주거공간에서 가장 무난한 견종이죠.
일부 예민한 시츄가 있지만 어떤 일이든 예외가 있으니 견종평균과 좀 다르구나 생각해 주세요.
♣ 키우는 방법
소형견중에서 비교적 튼튼한 골격과 무난한 성품을 가지고 있으나 훈련성능이 약간 늦다는 평도 있더군요.
입양초기부터 배변교육을 철저히 시키면 잘 따라 하므로 꾸준히 교육을 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크고 약간 돌출되어 있어 다치기 쉬우니 조심하시고 눈병등에 항상 주의해 주세요.
눈물이 특히 많은 강아지라면 눈세정제로 눈과 눈곱, 눈주위를 부드럽게 닦아 주세요.
그냥 두시면 털 색깔도 변하고 쉰 냄새가 심하게 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털은 장모종이지만 말티즈 털처럼 쉽게 엉키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관리하기 무난한 편입니다.
미용은 2-3달에 한번정도 해 주시되 지나치게 짧게 깎는 것은 피모손상으로 인한 피부병의 원인이 됩니다.
털을 약간 남기는 스타일의 미용을 하시는 것이 피모건강에 가장 좋습니다.
평소 털관리는 하루에 한 번정도 브러싱을 해 주시면 엉키지 않아서 좋고 털이 바닥에 거의 빠지지 않아요.
귀가 덮인 견종이라 귓병우려가 있으니 브러싱할 때 살펴 보시고 귀세정제로 부드럽게 닦아 주세요.
외모가 단두종으로 코가 눌린 견종이라서 잠잘 때 코를 고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어요.
퍼그보다는 작지만 제법 큰 소리로 코골면서 천하태평하게 자는 모습을 보면 정말 귀엽죠..^^
또한 산책이나 운동은 매일 해 주시는 것이 건강에 좋으니 하루에 30분씩이라도 꼭 챙겨 주세요.
♣ 식사관리
시츄 강아지는 소형견 중에서 식탐이 특히 강한 편이므로 음식을 주면 빨리 먹는 경향이 있어요.
다른 강아지가 곁에 있거나 밥을 먹는 장소가 오픈되어 있으면 불안해서 더 빨리 먹을 수 있으니,
밥이나 간식을 주실 때는 강아지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자기만의 방'에 주시는 것이 좋아요.
간혹 마치 청소기로 흡입하듯이 씹지도 않고 먹는 강아지들도 많은데 소화에는 문제 없습니다.
다만 급히 먹다가 토하기도 하지만 바로 먹는 경우가 더 많으므로 염려하지 않으셔도 돼요.
아울러 강한 식탐으로 인해 비만이 될 우려가 높은 견종이니 사람음식이나 간식은 자주 주지 마세요.
입맛이 까다로운 견종은 아니지만 사람음식이나 간식에 길들여지면 당연히 사료는 먹지 않으려 하거든요.
사료가 최상의 음식은 아니지만 좋은 브랜드로 골라서 주시면 안좋은 사람음식보다는 훨씬 좋아요.
때문에 직접 만들어 주실 상황이 아닐 때는 좋은 사료를 주식으로 주면서 간식을 가끔 주시면 됩니다.
♣ 기타 사항
시츄는 온순하고 나대지 않는 무난한 성품으로 애견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대형견중에서 도둑에게 손전등을 가져다 줄만한 견종이 골든이라면 소형견 중에서는 시츄가 아닐까 생각해요.
그처럼 착한 성품을 타고난 성품이므로 낯선 사람을 봐도 별로 짖지 않는 거죠.
때문에 짖음이 강한 말티즈와 요크셔 테리어처럼 번견을 스스로 맡지는 않을 거에요.
또한 단두종이라 호흡기 질환등에 약한 경향이 있으니 평소에 잘 살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견종보다 배꼽탈장이 많은 견종으로서 성장하면서 크게 커지지 않는다면 수술이 급하지는 않아요.
성견이 되면 어릴 때보다 커지기는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거의 지장이 없거든요.
특히 강아지를 처음 키우시는 분이라면 '작지만 강하고, 강하면서 착한' 시츄가 가장 적합한 견종이죠.
2012/02/27 - [강아지/견종표준] - 견종표준 - 시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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