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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애견심리

강아지 질투 - 낯선 사람을 질투할 때

  개와 오랫동안 함께 살아온 애견가들은 강아지의 질투에 대해 익히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의 질투심은 강아지가 본능적으로 가진 자연적이고 지배적인 행동의 한 형태입니다.
질투를 보이는 정도는 개의 기질에 따라 다른데 질투를 심하게 하는 개는 가정을 지배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일부 견주들이 개의 그러한 행동에 관용을 보이는데 그렇게 되면 질투를 더욱 조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질투를 느끼는 개는 더욱 방어적이 되므로 자기와 자기가 사랑하는 가족의 영토를 침입하는 누구나 으르렁거리며 무는 등 위협행동을 보입니다.

가족의 애인이나 친구등 새로운 사람이 가정에서 가족과 시간이나 생활을 함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원래의 가족과 새로온 낯선 사람은 개가 바뀐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사람이 자신의 공간에 들어와 견주와 어울릴 때 개가 질투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개의 입장에서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과 가족의 영토에 침입한 불청객이 되므로 그러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개가 질투하는 가장 흔한 사례는 새로운 남자 친구 또는 여자 친구와 아기가 집에 오는 경우입니다.

새로운 구성원에게 질투를 느끼는 개는 가족의 눈에 보이지 않는 사전행동이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즉, 활동성 감소 및 식욕의 손실, 사회적 회피와 같은 우울증과 없었던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 개가 낯선 성인을 질투할 때 대처방법

 
* 개의 일상을 유지해 줍니다.
- 매일 같은 시간에 강아지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가장 좋은 스트레스 완화방법입니다.

 

* 개에게 주의와 관심을 주세요.
- 같이 걷고 놀고 운동하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 새로온 사람이 개와 함께 시간을 보내게 해 주세요.
- 새로운 사람과 가족이 머무는 공간에 개를 자주 불러서 익숙해 지도록 합니다.

 

* 기본 복종교육을 보강합니다.
- 문제가 지속될 경우 교정훈련과 복종훈련을 병행하여 시행합니다.

 



  예전에 과학자들은 개는 분노와 욕망, 즐거움은 느끼지만 질투처럼 복잡한 감정은 느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개도 인간만큼 복잡한 감정을 느끼며 질투심에 시달리기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얼마전에 나왔습니다.

포츠머스 대학의 폴 모리스 박사 등 연구팀이 1000명의 애견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개가 질투를 느낀다는 주장을 했다고 스코츠맨 등 영국 일간지들이 보도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가족이 연인을 만나 데이트를 시작하면 개는 둘의 관계를 방해하기 위해 물리적 방해작전을 시작하며
질투심을 드러낸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낯선 사람이 주인과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면, 중간에 끼어드는 등 두 사람을 떼어 놓기 위해 애쓰므로,
개는 견주의 애인에게 질투심 뿐 아니라 원한도 갖게 된다고 주장했더군요.


  또한 애견을 포함해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이 질투심 이외에도 자부심이나 죄책감 등의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는데 연구 결과가 새롭고도 파격적이어서 논란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높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과학자들은 질투, 자부심, 죄책감 등의 2차 감정은 인간과 침팬지등만 느끼는 것으로 보아왔거든요.
불안, 놀람, 분노 등 1차 감정은 모든 동물에게 공통된 것이지만 2차 감정은 고등 동물만이 느낀다고 설명해 왔습니다.
하지만 폴 모리스 박사는 복잡한 2차 감정을 애견도 느끼는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는데 적극 동감합니다.



2012/01/14 - [강아지/애견심리] - 강아지가 아기를 질투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