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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애견건강

강아지 발정(생리)

 

  개체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강아지는 생후 6개월전후가 되면 초경(발정)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체구가 작은 소형견은 중.대형견보다 조숙하여 상대적으로 체격의 완성시기가 빠르죠.


대개 소형견의 경우 발정이 시작되는 시기는 생후 6~8개월이며 대형견은 8~12개월경부터 입니다.
생후 14-15개월이 되어서야 첫 발정을 하는 만숙한 개도 더러 있으니 늦어도 일단 기다려 보세요.

 

 

  간혹 수컷을 키우는 분들이 자신의 강아지가 발정났다고 말씀하시는 경우를 봅니다..^^


발정은 암컷만 하므로 수컷은 성장하면 성적 욕구를 표현하며 암컷의 발정에 반응할 뿐입니다.
성 성숙에 도달하는 나이는 일반적으로 암컷이 수컷보다 몇 주간 빠르다고 합니다.

 

 간혹 발정 증상이 불완전한 경향이 있어 번식에 무리가 있으나 명확하다면 큰 무리는 없다고 봅니다.
암컷의 발정은 난소에 난포가 성숙하여 나타나는 것이므로 성장에 따른 개체차이가 큰 편입니다.

발정시에는 생식기가 많이 붓고 출혈량이 많아야 건강하다는 증거이며 임신 배란 작용도 왕성합니다.

 

 

 


  이같은 외부 증상없이 발정기를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일반적인 발정주기는 1년에 평균 2회이며(약 6 개월 간격) 약 15일 동안 외음부가 붓고 출혈이 계속되는
발정주기가 찾아드는데 이 증상이 확실하면 확실할 수록 좋습니다.

 

  요즈음엔 특히 붓기가 눈에 띄지 않고 출혈도 거의 없는 미약 발정, 무혈 발정이 잦습니다.
때문에 2세 강아지를 보기 위해 발정기를 기다리던 가족을 안타깝게 만드는 경우도 있더군요.
특히 소형견의 발정이 미약한 경우가 많은데 작은 크기만을 선호해 온 잘못된 풍토를 원인으로 봅니다.

 

동물학자들의 연구를 보면 근친교배로 태어난 강아지는 성성숙에 늦게 도달했다고 하더군요.
특히 기억해야 할 부분은 동물학자들의 연구결과 믹스견은 순종보다 성성숙이 빠르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초경이후부터 봄 가을, 연 2회 발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런 경향을 보이더군요.
하지만 여러 연구결과를 보면 발정과 계절의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주위 강아지들을 보아도 계절과 상관없이 각자의 주기로 발정하는 것을 접하게 되거든요.

 

초경이후 발정간격을 보면 개체차이는 있지만 소형견의 경우 5-7개월, 대형견은 8-12개월 간격을 보입니다.
평균적인 길이는 6-10개월로 소형견은 짧고 대형견은 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발정기는 발정종료후 약 2개월부터 다음 발정기까지의 기간으로 대개 4-8개월 정도로 봅니다.


이렇게 발정(초경)을 시작하면 개는 사람과 달리 폐경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평생 생리를 하게 됩니다.

 

 

 


 

♣ 강아지 발정시의 증상과 행동

 

* 생식기 발달, 점액유출, 외음부 충혈, 거동불안
* 암컷끼리 붕가붕가하거나 우는 행동 간혹 발생
* 신체의 활동성이 증가하며 소변을 여기저기 배설
* 평소에 거부하던 수컷 허용 - 성페로몬이 들어 있는 소변을 배설하여 자기의 발정을 알림
* 식욕부진, 정서불안, 일부 생리통
* 외음부상태는 발정전기인 8일까지는 딱딱하고 발정기에는 서서히 연해지며 발정후기에는 현저하게 연해짐

 

발정시의 출혈은 개의 경우에는 에스트로겐의 증가를, 영장류는 에스트로겐의 감소를 의미합니다.
때문에 개는 임신이 가능함을 보여 주는 징표이지만 사람등의 영장류는 반대로 임신불가능을 나타내죠.

재미있는 사실은 사람이 기르는 개는 야생에서 사는 들개보다 성성숙이 늦는데,
고양이도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보다 들고양이가 성성숙이 빠르다고 하니 자연의 섭리는 참 대단합니다..^^
또한 개는 한 번식기에 1회만 발정하는 대표적인 단발정동물로 다발정의 고양이와 이점에서도 다릅니다.

 

 


♣ 강아지 성성숙에 영향을 미쳐 개체차이를 만드는 요인

 

* 견종등의 유전적 요인
* 저영양- 영양부족으로 성장이 지연되면 성성숙이 지연되어 나중에 정상적인 영양공급을 해도 성기능이 회복안됨
* 추위, 더위등의 온도 - 극단으로 온도가 높거나 낮을 때 성성숙이 지연된다.
   고온에서 난포자극호르몬(FSH), 황체형성호르몬(LH)의 분비가 저하되기 때문
* 질병등

 

  또한 개의 발정기는 8-14일로서 보통 10-14일이며 다른 동물에 비해 긴 편입니다.
배란은 대개 발정과 동시인 발정 전기에 발생하므로 배란후에도 평균 6.6일간 발정이 지속됩니다.
배란 수는 소형견은 적고 대형견은 많으며 보통 2-12개로 보고 있습니다.
즉, 암컷은 1회 배란시에 1-15개의 난자를 배출하며 평균 7개 정도라고 합니다.

 

 

  생리시에 강아지 전용팬티를 채워주면 집안의 청결 유지는 물론 '정조대' 역할도 하게 되지만,
가족이 감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닐 경우에는 정조대 역할은 너무 믿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수컷이 주위에 있는 경우 본능에 따라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발정중인 강아지가 독립선언을 했다면 생각지도 않은 2세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