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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애견건강

강아지 교배, 교미

 

  강아지가 생후 6개월이 넘어 성성숙에 도달하면 2세를 얻기 위해 교배를 생각하는 가족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성성숙 직후인 초경시에는 모견의 신체발육이 임신하기에는 불충분한 상태로 봅니다.


이 때 임신시키면 발육저하와 난산을 초래하게 되므로 반드시 두 번째 발정시부터 해 주셔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가 가장 건강할 때 임신출산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견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생후 2-3살이 가장 좋으며 늦어도 5살을 넘지 않을 때가 좋습니다.

 

  부모견이 나이가 많으면 당연히 난자와 정자가 노화되므로,
유산, 배아흡수, 이상 발생, 수태율 저하, 생후 유전적 기형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개의 임신기간은 불과 두 달이므로 미리 분양계획을 세우신 후에 교배해 주실 것을 권합니다.
즉, 임신기간과 출산 및 육아기간를 사전에 고려하여 적절한 시기에 교배를 해 주는 것이 좋거든요.

 

예전에는 애견샵이나 동물병원에 거의 의뢰했는데 최근에는 카페등에서 직거래로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샵이나 병원등 업체나 직거래로 상대 견주를 선택할 때는 정말 신뢰할 수 있는 상대방과 하셔야 합니다.
교배신청 및 수컷 선택은 암컷 측에서 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조건을 잘 살펴 보시고 결정하세요.

 

 

 

 


♣ 강아지 교배시 주의 할 사항

 

1. 순종으로서 본래 혈통 이상의 월등한 특징을 지녀야 합니다.

2. 수컷의 특징이 어떻게 유전되고 있는지 '유전력' 특징을 지녀야 합니다.

3. 암컷과 수컷이 공통된 장점을 가졌으나 공통되는 결점을 가지지 않아야 합니다.

4. 밝고 명랑한 성질로 체질이 견고하며 활력이 왕성해야 합니다.

5. 수컷은 영역본능이 있어 낯선 곳에 가면 위축될 수 있으므로 암컷이 수컷에게 가는 것이 좋습니다.
- 암컷은 낯선 환경에서도 성적 억제효과가 거의 적으며 탐색기에도 교미 가능합니다.

 

  또한 암컷은 발정 시작전에 구충 및 모든 접종을 끝내야 건강한 강아지를 보실 수 있으니 꼭 기억하세요.
생리 시작일과 발견일이 다를 경우 아침, 저녁으로 음부에 휴지를 대보면 대략 알 수 있지만,
무출혈 발정의 경우는 병원에서 스미어 검사(질구 검사)를 실시하여 최적기를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개의 질구중 세포성분이 성주기에 따라 상당히 규칙적으로 변화하는 것이 알려져 있으며,
출현시기와 길이가 대부분의 개에 공통적이므로 질구검사로 교배 적기를 아는 것이 가능하거든요.

 

 

 

 

 

  강아지와 달리 일반사람들은 발정기 때 암컷이 내는 냄새(페로몬)을 알아채지 못합니다.
하지만 수컷은 상당히 먼 곳에서도 알 수 있고 임신가능한 기간을 가장 잘 판단한다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자칫하면 원하지 않는 수컷으로부터 2세를 보는 최악의 상황이 펼쳐 질 수도 있거든요.

 

일반적인 교배적기는 생리 시작후 10-14일경으로 보고 두 번정도 격일간격으로 교배를 해 주게 됩니다.
격일 간격으로 교배를 해야 하는 이유는 최적의 정자농도를 가진 정액을 얻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즉 개는 하루에 2회정도 사정이 가능하지만 하루 1회의 사정에도 정자가 감소하기 때문이죠.

 

교미(짝짓기)시 결합시간이 대략 10-20분 정도 유지되는데 이 자세가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사정은 초기에 이루어지므로 결합시간이 임신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단지 생리적으로 정자가 생식선을 타고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자세일 뿐이거든요.

 

 

  특히 개는 오랜 시간 교미가능하며 한번 교배시 2-3회 사정이 가능합니다.
교미직후 15-30초가 지나면 사정반응이 시작되며 10-30분동안 지속하며 때로는 1시간도 가능합니다.
생식기 결합시 방출되는 정액은 대부분 전립선 물질이며 교미에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교배이후 수컷의 정자는 암컷의 생식기내에서 교배 후 4.5-5일정도 생존하면서 수정능력을 보유합니다.
하지만 난자의 수정능력은 배란후 12-24시간 수정능력을 유지하므로 수컷보다 수정능력시간이 짧습니다.
때문에 교배적기를 잘 판단해야 하는 중요성이 여기에 있는 거죠.

 

정자는 사정 후 25초 만에 난관에 도달하며 수정능력 획득에는 7시간이 소요됩니다.
1회 교배로 약 268시간(약 11일)동안 암컷 생식기관에서 장시간 생존이 가능하며,
약 6-9일간 수태능력을 유지하고 정자 농도는 4-6일간 그대로 유지한다고 합니다.
 
즉, 정자의 평균 생존 기간(수태능력기간)을 볼 때 배란일에서 오래 전에 교배시에는 정자가 노화되므로,
수태율은 낮아지고 태아수는 줄어들게 됩니다.

때문에 가장 높은 수태율(95%)를 이루려면 배란 4일전, 배란 3일 후에 교배를 하는 것이 좋으며,
가장 많은 수의 강아지를 얻으려면 배란 2일 후에 교배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대략 배란 후 6일이면 자궁에 도달하고 수정시 열흘째 착상하게 됩니다.

암컷의 배란은 허용개시 후 48-60시간 사이에 일어나 72시간에 종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수태가능한 교배기간은 배란전 54시간(허용개시)-배란 후 108시간까지 약 7일간으로 긴 편입니다.

 

참고로 강아지는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정자를 생성하게 되는 초보적 성성숙을 이루게 됩니다.
다만 간혹 볼 수 있는 잠복고환을 가진 강아지는 정자를 생성하지 못하지만,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생성 가능하며 유전되므로 번식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울러 포유동물인 개는 발정기에 한해 수컷을 허용하며 허용개시는 배란에 앞서게 되므로,
교배 후에도 생리하는 경우를 간혹 접할 수 있지만 평소 건강했다면 임신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