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아지/애견건강

강아지 빗질등 일상관리하기

 

  강아지와의 정기적인 스킨십은 서로의 정과 신뢰관계를 확인하는데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스킨십을 하면서 강아지의 건강을 일상에서 직접 관리해 주면 병원 자주 갈 일이 없어 더욱 좋지요.
 
바쁜 사회생활에 밀려 강아지 얼굴조차 제대로 볼 시간이 없는 분들을 주위에서 간혹 봅니다.
강아지 털은 엉켜있고 목욕은 한지 오래되어 냄새가 날 정도이니 피부나 귀상태도 좋을 수가 없죠.

 

  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항상 돌봐야 할 어린이를 키우는 것과 정말 똑같습니다.
강아지의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보호자가 꼭 해 주셔야 할 여섯가지 관리방법입니다.

 


1) 강아지 빗질하기

 

  빗질은 건강상태 확인과 미용을 목적으로 하루 1번 이상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적합한 빗을 이용하여 빠진 털은 제거하고 피부를 맛사지 함으로써 피모를 건강하게 해 주거든요.

 

털이 나있는 반대방향으로 먼저 빗질해서 털속 이물질을 제거한 후 정방향으로 마무리 해 주세요.
이때 몸의 상처나 외부기생충 유무등도 함께 관리해 주시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강아지 목욕해 주기

 

  실내견은 애견전용샴푸로 한 달에 2-3번 해 주시고 실외견은 더러움이 심할 경우에만 해 주세요.
목욕을 너무 자주하는 것은 개의 피모에 나쁜 영향을 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거든요.
산책이나 운동등으로 특별히 더러워 졌거나 피부병등으로 냄새가 많이 날 때 추가로 해 주시면 좋아요.
목욕중에 애견샴푸가 다 떨어졌다면 순한 유아샴푸나 천연샴푸로 해 주셔도 괜찮습니다.

 

 목욕 시에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솜을 귓속에 넣고 하시거나,
한 손으로 양 쪽 귀를 아래 방향으로 눌러 잡고 해 주시는 습관을 들이시면 됩니다.

샴푸는 흐르는 물로 깨끗히 헹궈주시고 털을 완전히 말려줘야 피부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귀에 물이 들어갔을 경우에는 귀에 입을 대고 숨을 크게 불어 넣으세요.
개가 온 몸을 흔들면서 털게 되므로 귓속에 들어갔던 물이 원심력에 의해 나오게 되지요.

 

 

 
3) 강아지 귀청소 하기

 

  미니핀 처럼 귀가 선 견종보다 말티즈나 시츄등 귀가 덮인 견종에게 귀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적어도 2-3일에 한번은 면봉이나 핀셋에 솜을 감은 후 귀세정제를 이용하여 닦아줘야 합니다.
귀세정제가 없으면 약간 따뜻한 물에 솜을 적셔서 닦아 주셔도 됩니다.

 

귀청소시 무리하게 힘을 주게 되면 귀속이 손상되어 귓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부드럽게 해 주세요.
오래 하다보면 귀속에 면봉이나 핀셋을 넣을 때 약간 막히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그때 멈추면 됩니다.
개귀의 구조상 안쪽에서 직각으로 꺽이는 부분이므로 그 앞까지 해 주시면 되거든요.

 

만약 검은색이나 초코렡색 귀지가 나오면 귀진드기를 비롯한 이물질이 가득차 있는 것입니다.
이러할 경우에는 악취가 심하고 간지러워서 개가 자주 긁게 되므로 가족이 쉽게 알 수 있지요.

평소 건강관리 차원에서 스킨십하실 때 귀를 들여다 보고 청소해 주시면 그런 일은 거의 없겠죠.

 

 
4) 강아지 항문낭 짜기

 

  개의 항문낭은 퇴화된 기관으로 현재 특별한 역할은 없으나 항문낭액이 차고 오염되어 염증을 유발하게 되죠. 
항문낭은 목욕시킬때 마다 샴핑전에 먼저 짜주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낭액은 짙은 갈색의 액체로서 악취가 심하고 짜게 되면 분출하듯이 나오므로 주의하세요.

 

짜는 방법은 꼬리를 잡아 등 쪽으로 들어 올리고 항문을 돌출시킵니다.
휴지를 항문에 대고 엄지와 집게 손가락으로 항문 5시와 7시 방향의 부분을 힘주어서 누릅니다.

강하게 짜면 거부하는 애견이 있으므로 눌러서 살짝 힘주어 밀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하시면 됩니다.

 

 

 


5) 강아지 발톱깎기

 

  산책을 거의 하지 않는 강아지는 정기적으로 발톱을 깎아 주어야 하며,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강아지도 바닥에 닿지 않는 며느리발톱은 닳지 않으므로 잘라 주어야 합니다.

발톱을 잘라주지 않아 발톱이 살을 파고 들거나 주변 사물에 부딪쳐 다친 강아지들이 간혹 있더군요.


개가 싫어하는 것은 처음 발톱을 자를때 혈관신경까지 잘린 아픈 경험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견종에 따라 발톱 색깔이 다르므로 한번에 길게 깍는 것 보다는 혈관을 보면서 조금씩 깎아 주세요.
발톱이 자라면 혈관도 길어 지므로 너무 길지 않게, 자주 깎아 주는 것이 발톱관리의 포인트죠.

 

발톱의 굽어진 부분을 1-2mm정도 자르면서 발톱을 자주 들여다 보면 원형의 혈관모양이 보입니다.
그 부분이 희미하게 보일 정도까지만 잘라주시면 개가 통증을 느끼지 않습니다.
 
만약 발톱을 깎는 도중에 혈관을 건드려서 피가 나는 경우가 더러 발생합니다.
그럴 때는 절대로 놀라지 마시고 탈지면이나 휴지로 그 부분을 3-5분정도 지압해 주시면 지혈됩니다.

 

 

 
6) 강아지 치아 관리

 

  강아지 나이 2-3세 이전부터 치아 관리가 부실할 경우 치석이 생기기 시작한다는 통계가 있더군요.
치석이 부착되면 치주염의 원인이 되므로 영구치가 나는 생후 3-4개월령부터는 치아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한쪽 손으로 가볍게 입을 벌려서 거즈나 유아용 칫솔로 치아와 잇몸을 상하로 맛사지하듯이 해 주세요.

 

이닦는 것을 즐거운 학습으로 기억하도록 강제로 하지 마시고 놀이로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어린 강아지때부터 입을 부드럽게 스킨십하면서 입안도 살펴 보며 닦아주는 방식이 좋더군요.

 

참고로, 입이나 사지, 꼬리등을 만지는 것을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싫어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강아지와 놀 때마다 그런 부분을 부드럽게 맛사지하면서 길들이면 익숙해 져서 거부하지 않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