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함께 일산 킨텍스에 다녀왔어요.
가장 큰 복지인 일자리에 관한 행사가 있었는데요,
왠지 취업관련 정보가 풍부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안고 갔지요.
대한민국 행복일자리 2013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정부와 공공기관, 대.중소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전시참가대상이라니 기대가 컸거든요.
입구에서 나눠준 자료를 보니 청장년층에게는 삶의 활로를 개척해 드리고,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와 실버세대에게는 당당한 노후설계를 해 드린다고 되어 있더군요.
최근 경제활동인구 고령화로 50세 이상의 참여비중이 10년새 12%나 상승했다는 점에서,
그러한 현실에 부응하는 행사라 생각하며 기분좋게 전시장에 입장했지요.
역시 기대가 컸던 걸까요~
전체 부스를 둘러보면서 느낀 점은 '깊은 유감' 이었습니다.
삶의 활로라느니, 당당한 노후설계등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었기 때문이죠.
참여업체도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는 찾아 보기 어려웠고,
공공기관도 평소 진행하는 업무장소를 전시장으로 바꾼 것에 불과했거든요.
일정도 하루에 불과하고 취업관련 정보제공여력도 매우 약했지요.
텅빈 부스
둘러보니 베이비부머세대와 실버분들이 많이 오셨더군요.
어떤 실버 한 분이 '일자리가 필요해서 왔다'며 상담하는 모습을 보았는데요,
참여업체중에 과연 그 분에게 맞는 일자리가 있을까 싶네요.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이 시대에 일자리는 가장 우선적인 복지 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의 행사는 그저 '행사를 위한 행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참가한 기관이나 업체등의 준비도 부족해 보였지만,
자료넣을 봉투조차 제공해 준 곳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도 매우 특이한 행사로 기억됩니다.
일자리가 정부정책의 최우선 복지정책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추후 관련행사를 개최하려면 더 많은 준비가 있어야 함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행사를 위한 행사, 그저 보여주기 위한 행사는 정말 사절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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