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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더불어삶

유기동물 청와대 가는 날이 온다면!

 

  부산이 흔들렸다는 12월 7일 부산 유세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이렇게 선언했다네요.


"유기견, 유기묘 데리고 청와대 들어가는 첫 대통령 되겠습니다!"

 

유력한 대선후보의 외침을 트위터로 보면서 깊은 감동을 느낀 사람이 저만은 아닐 거라고 봅니다.
마침 같은 테이블 옆자리에 앉았던 어느 젊은 처자가 부산 유세 대박이라며 건네준 내용이었거든요.

 

  문후보는 지난 12월 5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의 간담회 답변에 이어서 직접 공식답변을 발표한바 있습니다.

 

"동물보호법과 동물행정을 강화할 겁니다. 비인도적 도살이나 생매장 등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실험으로 생을 마감하는 일도 없게 화장품 동물실험은 금지시키고 대체연구에 투자할겁니다.
유기동물, 길 위의 동물도 보다 편하게 지내도록 노력할 겁니다."

 

 

 

 

 

 

"반려동물의 번식과 판매업 기준을 강화하여 동물복지 향상과 유기동물 발생을 억제할 것이며, 고래포경금지,
곰사육 폐지방안 마련, 재난시 동물피해를 줄이는 방안과 구제역과 같은 상황 발생시 가축의 생매장을 금지하고
인도적 도축을 실시하겠습니다."
 
위의 답변내용은 문재인 후보의 공약자료집에 동물복지정책으로 포함될 것이라고 하니 기대하셔도 되겠지요.
 
  아울러 지난 12월 7일 저녁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연말후원파티에서 참 반가운 분을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얼굴을 모르는 회원분으로 알았지요. 나중에 알고보니 문재인후보 부인 김정숙여사더군요.
발바리를 포근하게 안고 계시는 모습이 좋았는데, 인상까지 너무 좋아서 부부는 닮는다는 사실을 느꼈었죠.

 

 

 

 

 

 

  문재인후보의 외침처럼 유기견, 유기묘가 청와대 가는 날이 온다면 너무 기쁠 것입니다.
현재 문후보는 유기견 마루, 뭉치와 유기묘 찡찡이의 아빠죠, 당선되면 청와대에 들어가는 일은 당연하거든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의 가치관과 철학에 따라 세상이 얼마나 크게 달라질 수 있는지, 이미 알고 있잖아요.
때문에 동물, 특히 유기동물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간직한 분이라면 더 이상 기쁠 수 없을 겁니다.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사는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첫 해를 자주 꿈꾸게 됩니다.
강아지나, 고양이, 토끼등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의 적극적인 행동만이 그러한 꿈을 이룰 수 있겠지요.

 

  유기동물이 청와대에 들어가는 날이 온다면, 너무 멋지고 감격스런 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