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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더불어삶

평창올림픽, 남북평화 계기되다


  23회 평창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그랬던 것처럼 올림픽은 적대국간에도 평화를 만끽하는 기간입니다.

미국의 펜스와 일본 아베의 치졸한 행태조차 용서되는 것이 올림픽 정신이죠.


그래서 그들이 자신들의 국익을 위해 얍삽한 행태를 보이는 것은 이해됩니다.

다만 극우보수야당과 언론등이 평양올림픽을 주장하며 잔치에 온갖 재를 뿌렸는데요,

한반도에서 더불어 살아가야 할 운명공동체라는 점에서 깊은 안타까움을 느끼게 됩니다.


  미국의 매파들과 일본의 군국주의자 아베는 한반도분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자들입니다.

한국의 극우보수야당과 극우언론은 국익보다 미국과 일본의 눈치 보기에 바쁜 자들입니다. 


남북평화를 정파적 이익의 저울로 달아 불리하면 무조건 반대하는 행태를 숨기지 않습니다.

평창올림픽을 반대하는 무수한 언행과, 남북대화를 방해하려는 언동들이 그 증거입니다.

구시대적 망상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퇴출이 유일해 보입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국가, 모든 개인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북한 또한 대한민국과 같은 민족이기 이전에 자신들의 영속성을 위해 노력하는 집단인데요,

한민족이기 때문에 통일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떠나 평화를 위해 대화해야 하는 상대입니다.





  그런 점에서 평창올림픽은 한반도 평화 정착의 계기로서 큰 역사적 의미를 가집니다.

북한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이 특사로 방한하여 남북화해의 몸짓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주위 강대국의 입김이 강한 지리적 위치를 가진 대한민국은 지금부터 더 분발해야 합니다.

분단 독일이 수십 년간 지속된 동서독대화가 있었기에 강대국의 양해로 통일된 것처럼,

대한민국은 남북화해와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를 지속하는 것이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민주정부가 10년간 만든 남북평화의 길을 이명박근혜가 9년 동안 완전히 단절시켰습니다.

남북관계가 더욱 악화된 지점으로 돌아와서 꼬인 매듭을 다시 풀어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세계 최강대국이면서 동맹국인 미국은 제재와 압박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 중입니다.

독침을 가진 벌이 침을 사용하면 자신도 죽는다는 것을 알기에 쉽게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북한이 몇 기의 핵탄두를 가지고 있으나 미국에는 상대가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거든요.

막다른 곳에 이르러 자폭을 원하는 이판사판상태를 원하는 비정상적 국가는 없을 것입니다.


만약 북한을 지나치게 압박하여 퇴로까지 막는다면 궁극은 한반도 전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국민이 피땀 흘려 이룩한 이 땅의 모든 것은 한순간에 쑥대밭이 될 것이며,

6.25 전쟁 직후의 그 처절하고 비참한 나락으로 한 순간에 떨어질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것을 원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는 점에서 한마음으로 평화를 추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남북의 지속적인 화해와 대화를 통해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우리자신을 지키는 길입니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 비핵화는 극히 당연하며 그 해결책은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비핵화를 조건으로 6.25이후 휴전상태인 미국과 북한이 평화협정을 체결하면 되는 겁니다.

미국과 북한이 서로 양보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협상능력이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통일대박을 말하면서 개성쪽박을 만들었던 박근혜의 ‘우주가 도와준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다행히 문재인정부의 외교력은 이명박근혜정권과 비교할 것도 없이 매우 월등해 보입니다.

안전을 원하는 국민이 온 마음으로 지지한다면 이 땅의 평화는 반드시 정착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사는 모든 생명에게 최고 최상의 가치는 평화이며 그것이 곧 행복의 디딤돌입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어렵게 조성된 남북화해, 남북평화의 기운이 정착되길 기원합니다.